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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국제공항

35. 에티오피아 항공 비행기를 타고 귀국 나리타공항역에 내려 공항 터미널로 가기 전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 대신 스타벅스 카드를 담을 머그컵을 하나 사고 공항 제1터미널로 갑니다. 제1터미널은 북쪽 윙과 남쪽 윙으로 시설을 구분하고 있는데 북쪽 윙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진에어 등 스카이팀 계열 항공사 카운터가 있고 남쪽 윙에는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전일본공수 등 스타얼라이언스 계열 항공사 카운터가 있습니다. 북쪽 윙과 남쪽 윙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 항공사 안내도가 붙어있지만 혹여나 잘못된 윙으로 찾아가더라도 북쪽 윙과 남쪽 윙 사이는 이어져 있으니 탑승 시간에 쫓기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인천행 항공기 체크인을 위해 남쪽 윙으로 왔는데 이번에 탈 항공사는 아시아나도 에어서울도 에어부산도 아닌 에티오피아 항공. ..
1. 태풍을 피해 일찍 출발 원래는 10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여유 있게 여행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일본 큐슈를 통과할 줄 알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갑자기 방향을 한반도로 바꿔 9일 저녁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태풍 예보가 떴습니다. 2016년 8월에 도쿄로 갈 때에도 태풍때문에 못 갈뻔했는데 어째 이번에도.. 8월 10일에 발을 동동 구르기보다는 돈을 좀 더 쓰더라도 전날에 출발하는 게 낫겠다 싶어 아시아나 항공 콜센터에 연락해서 마일리지 항공권 일정 변경이 되는지 물어보니 다행히 전날 저녁 출발 비행편에 자리가 있어 출발 이틀전에 항공권을 바꾸고 계획에 없던 반차도 써서 공항으로 갑니다. 2023년 7월 28일부터 출국장으로 들어갈 때 여권과 보딩패스를 보여주지 않고 안면인식으로 통과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 짧은 여행 후 아쉬운 귀국 전날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신주쿠 워싱턴 호텔 3층에 있는 식당으로 와서 간단하게 빵 몇 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탑니다. 호텔 맞은편에 있는 도쿄도청사를 지나는 동안 한국에 입국할 때 필요한 Q코드 안내를 듣습니다. PCR이나 신속항원검사 등의 코로나 검사 결과를 등록하는 웹페이지인데 일본 입국 시 설치해야 하는 MySOS와는 다르게 사실 한국에 도착해서 작성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분명히 고속도로지만 평일이든 주말이든 가리지 않고 막히는 수도고속도로 신주쿠선을 달리면서 여행 때 한 번도 타보지 못한 전철을 괜히 찍어본다거나 벤케이보리(弁慶濠)라는 인공 해자 위에서 유유자적하게 낚시를 즐기는 일본 강태공을 보기도 하고 도쿄역으로 향하는 신칸센도 보고 이번 여행 때 가보지는 않았지만..
1. 약간 어색한 일본 입국 수원에서 시흥으로 이사를 하면서 불편해진 점이 이것저것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집 근처에서 탈 수 있는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가 단 하나도 없다는 점입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아침이라 여행사 미팅 시간이 새벽으로 잡혀 아예 공항 근처에서 숙박 예약을 잡을까 고민하다 생각보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요금이 그렇게까지 비싼 편은 아니길래 자정에 집을 떠나 자동차를 몰고 공항으로 향하다 잠시 옆길로 새 짧은 영종도 관광을 즐겨봅니다. 신시모도와 장봉도로 향하는 배를 타는 삼목항에 왔는데 예전에 수도권 전철 여행을 하면서 방문해본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 들어서는 전국 시내버스 일주 여행을 하고 있기에 다시 이 버스를 타고 신시모도 대신 지난번에 안 가본 장봉도로 들어가 볼까 하는 생각이 있긴 한데 일단 좀더 고민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