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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2.07.22 도쿄(유비자)

1. 약간 어색한 일본 입국

 

 

수원에서 시흥으로 이사를 하면서 불편해진 점이 이것저것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집 근처에서 탈 수 있는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가 단 하나도 없다는 점입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아침이라 여행사 미팅 시간이 새벽으로 잡혀

아예 공항 근처에서 숙박 예약을 잡을까 고민하다

 

생각보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요금이 그렇게까지 비싼 편은 아니길래

 

자정에 집을 떠나 자동차를 몰고 공항으로 향하다

 

 

 

 

잠시 옆길로 새 짧은 영종도 관광을 즐겨봅니다.

 

신시모도와 장봉도로 향하는 배를 타는 삼목항에 왔는데

 

예전에 수도권 전철 여행을 하면서 방문해본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 들어서는 전국 시내버스 일주 여행을 하고 있기에

 

다시 이 버스를 타고 신시모도 대신 지난번에 안 가본 장봉도로 들어가 볼까 하는 생각이 있긴 한데

 

일단 좀더 고민해봐야겠네요.

 

 

 

 

짧은 바다 구경을 마치고 다시 운전대를 잡아

 

장기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중에 귀국할 때 이용하려고 순환버스 코스표와 시간표를 알아보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것보다 걸어서 가는게 더 빠르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머쓱해하며

 

교통센터 건물 안으로 진입.

 

 

 

 

이런저런 이유로 운행이 중단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지나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에서 잠시 눈을 붙입니다.

 

 

 

 

피로만 더 쌓인 듯한 잠에서 깨고

 

여행 가이드를 만나 여행일정표, 비행기 e티켓, 여권 등이 담긴 꾸러미를 받고

 

이런저런 안내를 듣습니다.

 

 

 

 

여행사 카운터를 떠나 가장 먼저 여권에 붙은 비자를 보면서 괜히 신기해하고

 

 

 

 

티웨이항공 카운터로 가서 여권과 e티켓, 그리고 PCR 음성 증명서를 꺼내 체크인을 합니다.

 

 

 

 

제가 쓰는 여권이 사증란을 추가한 여권이라 그런지

 

이상할 정도로 사증란을 계속 확인해보더니 평소보다 좀 늦게 탑승권을 받고

 

 

 

 

출국장을 지나

 

 

 

 

과거에 비하면 휑한 면세점을 지나갑니다.

 

 

 

 

탑승동으로 가기 전에 스타벅스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잔 사고

 

 

 

 

셔틀트레인에 타 탑승동으로 이동하니

 

 

 

 

문을 연 식당이 단 하나도 없네요.

 

심지어 새벽에도 문을 열던 롯데리아마저도...

 

 

 

 

시간을 때울만한 곳도 딱히 없어서

 

 

 

 

128번 게이트에서 잠시 멍때리다

 

 

 

 

예비용으로 챙긴 스마트폰에 일본 데이터 유심을 끼우고

 

 

 

 

비행기 탑승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니다.

 

 

 

 

일본을 수도 없이 가봤지만 도쿄로 가는 것은 이번이 3번째라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시간이 이렇게 길었나 싶을 정도로 어색했습니다.

 

 

 

 

자다 깨도 자다 깨도 창밖에 보이는 것은 구름뿐이라 계속 멍 때리다

 

 

 

 

2시간여의 비행을 마치고 착륙했습니다.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JAL과 ANA 비행기,

 

 

 

 

그리고 환영인사를 보니 일본에 도착했다는 게 새삼 실감이 나네요.

 

 

 

 

일본 입국심사를 하기 전에 MySOS 인증을 받아야 하니

 

일본 사는 친구에게 빌린 라쿠텐 모바일 eSIM을 활성화해

 

 

 

 

혹시 모를 전화를 받기 위한 로밍용 도코모망과 데이터용 라쿠텐망이 잘 뜨는지 체크한 뒤

 

 

 

 

마저 가던 길을 걸어갑니다.

 

 

 

 

이동 도중 공항 안내 직원을 만나 MySOS QR코드를 보여주면 파란 종이를 주는데요.

 

 

 

 

실제로 입국 심사를 거쳐보니

 

저 파란 종이를 보여주면 한국에서 미리 출력해간 PCR 증명서 종이는 따로 확인하지 않고

 

사전에 등록한 정보만 컴퓨터로 확인하고 넘어가네요.

 

그 외에 입국 심사 직전 지문과 얼굴을 인증하는 용도로 사용하던 바이오카트가 전부 사라지고

 

예전처럼 심사관이 일일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입국심사를 바칠 때까지 15분가량 걸렸는데

 

여행 전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입국심사를 마치고 상륙허가 스티커를 여권에 붙였네요.

 

 

 

 

세관도 빠르게 통과했으니 바로 도쿄로 떠나고 싶지만

 

이번 여행은 패키지여행이니 다른 일행을 기다리다 같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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