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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2.07.22 도쿄(유비자)

0. 일본 입국을 위한 이런저런 준비

일본을 자유여행으로만 돌아다니던 입장에서

 

패키지여행을, 그것도 8~90만원 주고 간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그돈씨가 절로 나왔는데

 

비행기 가격이 미쳐돌아가는 상황이라 패키지 가격의 반이 비행기 값이고

 

숙소와 교통편, 식대 등을 따져보면 의외로 합리적이라는 뇌이징을 거쳐

 

무비자 상륙허가 스티커가 아닌 관광비자를 여권에 붙일 흔치 않은 기회를 잡는 셈 치고 예약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일본을 다녀왔지만 의외로 도쿄를 가본 것은 딱 2번이라

 

놀랍게도 패키지여행 코스 중 가본 곳이 없다시피 한 상황이니

 

의외로 돈값하는 패키지여행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일본 관광비자는 현재 개인 접수를 받지 않고 여행사 대행 접수만 받고 있어서

 

여행사에 비자 신청 서류를 미리 등기로 보내야 합니다.

 

예전에 중국 관광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방법일 텐데

 

여권 원본과 증명사진 1매, 주민등록등본, 비자 체크표 등을

 

상품번호와 예약번호를 적은 봉투에 담아 보냈고 도착 확인 안내까지 받아 큰 산을 하나 넘었습니다.

 

 

 

 

다음으로 입국 72시간 전 PCR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센터를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집 근처 병원에서 받으려고 했는데

 

집 근처 병원은 PCR 검사에 10만원 대 비용이 드는 반면

 

여행사와 제휴한 검사센터는 5만원 대 비용이 들어서

 

어차피 하루 휴가 낼 것이면 왕복 교통비를 감안해도

 

서울에 있는 검사센터에서 받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해외 출국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요구하는 서식을 따로 지참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덤.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뒤 서울 답십리에 있는 씨젠의료재단 코로나19 검사센터에 왔는데

 

해외출국자가 PCR 음성 확인서를 받으려면 여권을 들고 와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비자 발급을 위해 여권을 여행사에 맡긴 상황인데요.

 

바로 앞에 있는 주민센터에서 여권정보증명서(무료)를 발급받아오면 된다는 안내를 받고

 

오랜만에 목구멍과 콧구멍에 면봉을 쑤셨습니다.

 

 

 

 

검사를 마치고 근처 카페에 들러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9시 반에 문을 여는 신한은행 답십리점에 들러

 

일본에서 받을 PCR 검사 비용 지불과 그 외 지출을 위한 엔화를 환전하는 것으로 오전 여행 준비를 마쳤습니다.

 

 

 

 

8시 45분에 받은 PCR 검사 결과가 1시 20분쯤 나와서

 

일본 공항 입국 수속 간소화 절차를 위한 MySOS 앱을 켰습니다.

 

간단한 인적사항을 입력하고 나면 위와 같이 빨간 화면이 나오는데요.

 

Pre-registration for Quarantine Procedures를 누르면

 

출입국 비행편, 일본 내 체류지, 연락처, PCR 검사결과지 등을 등록하는 웹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첫 번째 입력 메뉴는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지만

 

나머지 입력 메뉴는 영어로만 제공되는데

 

해외여행을 자주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그렇게까지 어려운 영어는 아니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두 번째 메뉴는 이런저런 서약을 담은 문서이고

 

세 번째 입력 메뉴는 백신 증명서를 등록하는 메뉴인데

 

여행 가이드로부터 안내받기를

 

백신 증명서를 등록하면 괜히 입력해야 하는 사항만 많아지고

 

현재 일본은 백신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입국이 가능하니

 

실제로 코로나 백신을 맞았더라도 제출하지 말고 넘어가라고 하네요.

 

 

 

 

네 번째 메뉴에서 PCR 음성 확인서 PDF 파일을 등록하고 MySOS 앱으로 돌아오면

 

입력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의 노란색으로 앱 화면이 바뀝니다.

 

 

 

 

시간이 지나니 앱에서 알람이 뜨고

 

모든 절차가 끝났다는 의미의 파란색으로 앱 화면이 바뀌었네요.

 

이것으로 일본 입국을 위한 준비는 얼추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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