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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유신

6. 난슈공원, 사이고 타카모리 시티뷰 버스를 타고 난슈공원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정류장 이름에 걸맞게 공원이 조성돼 있는데, 난슈공원 주변에는 카고시마에서 영웅으로 모시는 사이고 타카모리를 모시는 난슈신사를 비롯해 사이고 타카모리의 일생을 다루는 사이고 난슈 현창관 등 사이고 타카모리와 관련된 여러 시설이 있습니다. 난슈(南洲)라는 이름도 사이고 타카모리의 아호 난슈에서 따온 것이죠. 우선 사이고 난슈 현창관(西郷南洲顕彰館)에 왔습니다. 현창은 한국에서는 잘 안쓰는 말인데, 찾아보니 공적을 밝혀 알린다는 뜻이네요. 웰컴 큐트 패스를 보여주고 입장료를 40엔 할인 받았는데, 따로 티켓은 안주고 영수증만 받았습니다. 내부는 메이지 유신 때의 인물인 사이고 타카모리와 오쿠보 토시미치, 메이지 시대 사츠마 번(지금의 카고시마)의 당주 시마즈..
4. 유신고향관(이신후루사토관) 카고시마츄오역에서 버스로 2분 거리에 있는 이신후루사토관(維新ふるさと館)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유신고향관'인데, 카고시마(사츠마 번)는 메이지 유신으로 불리는 일본의 근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지역이라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시설이 곳곳에 있고, 이곳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긴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유신까지의 기간 동안 카고시마 지역에서 활동한 인물들에 대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다만 메이지 유신이 구한말 시절처럼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 진행된데다 설명이 일본어 위주라 이해하기 어려워 썰을 풀 수 있을 정도로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성인 입장료는 300엔이지만 웰컴 큐트 패스를 내면 단체 요금인 240엔으로 할인을 받습니다. 티켓에는 메이지 유신을 이끈, 이른바 유신 3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