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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8. 놀이기구 타는 대신 전망 보러 올라간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아마노하시다테에서 시간을 때우다 입장 시간이 가까워져서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로 갑니다. 9시보다 조금 일찍 매표소가 문을 여는데 위로 올라가는 리프트나 모노레일을 타는 승차권 가격은 성인 기준 왕복 850엔입니다. 뷰랜드는 운영사가 탄고 해륙 교통이 아니라서 전날 산 탄고 아마노하시다테 이네 프리 승차선권으로 탈 수 없지만 대신 JR 서일본에서 발행한 칸사이 와이드 패스 등의 패스를 쓰는 외국인에게 150엔 할인을 제공해서 700엔을 내고 표를 샀네요. 리프트는 출발 시간이 정해지지 않아 산 위로 좀 더 빨리 올라갈 수 있으니 올라갈 때에는 리프트를 타고 내려갈 때 모노레일을 타기로 합니다. 이번에도 안전바 없는 아찔한 리프트를 타고 고개를 슬쩍 젖혀 뒤를 바라보기도 하다 종착지 산쵸역에 도착. 날씨가 ..
13. 폐선 전에 타본 스카이레일 타다노우미항에 돌아온 뒤 아까 걸어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갑니다. 철도 건널목을 건너면서 괜히 좌우를 살펴보고 타다노우미역에 도착. 여기서 쿠레선 열차를 타고 미하라역으로 다시 가야 하는데 열차 시간표를 보니 배차간격이 참 처참하네요. 파란색 숫자로 적힌 시간은 관광열차 성격의 etSETOra라서 논외로 치면 1시간에 1대 꼴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 정도면 일본 지방 재래선 치고는 양호한 수준이니...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전날 호텔로 배송을 시킨 로이즈 초콜릿 한정판 복숭아맛 초콜릿을 꺼내 열심히 우걱우걱 먹어치우고 타다노우미역 근처에 있는 타케하라시 관광에 대한 소개문을 간단히 읽어봅니다. 옛 모습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풍경 보존 지구 같은 관광지가 있고 타다노우미역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
모노레일 타고 오르는 포천아트밸리 (2021.06.20) 이른 아침 세종포천고속도로를 달려 포천아트밸리에 도착했습니다. 오래전에는 화강암을 캐던 채석장이었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가치가 떨어진 채석장을 관광지로 바꿔서 경치를 감상하는 곳이 되었죠. 산을 깎아 돌을 캐는 채석장답게 포천아트밸리를 둘러보려면 언덕길을 올라야 하기에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서 모노레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요금은 별도. 그러니 포천아트밸리 입장료와 모노레일 요금을 합쳐서 9,500원을 냈습니다. 포천사랑상품권 결제는 안 되는 것 같은데 어째 입장료를 내니 종이 지역화폐 1,000원을 돌려주네요. 표를 사고 입구로 들어가니 모노레일이 내려오고 있길래 부랴부랴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뛰어가서 모노레일에 올라탔습니다. 제법 경사진 길을 오르면서 돌을 캐던 흔적을 찾아보려고 레일 좌우를 열심히 ..
2. 168계단 모노레일, 경전철홍보관 (2016.12.14) 친구를 만나기 전 시간이 남아 부산역으로 이동해 168계단을 찾았습니다. 6.25 전쟁 때 피란민들이 부산에 몰려들어 마을을 형성할 때, 산이 많은 부산 특성 상 경사를 따라 길다란 계단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동구 초량동 168계단 역시 이런 과정에서 만들어졌죠.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이동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많아지자 부산광역시에서는 영주동 오름길에 이어 동구 168계단에 이동용 모노레일을 만들었습니다. 위의 사진이 모노레일 승강장으로 가는 입구인데, 상당히 잘 꾸며놨네요. 이 사진을 찍으려고 168계단을 오르다 무릎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이곳 주변에는 장기려 기념관 등 관광지가 있지만, 시간 관계상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개금역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은 뒤 본격적으로 여행을 나섰..
4. 우에노 동물원 모노레일 케이세이우에노역에 도착한 뒤 짐을 코인로커에 넣고 우에노 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동물원에 왔으니 동물을 둘러봐야겠지만, 여기에 온 목적은 이게 아니니 듬성듬성 구경하고 넘어갑니다. 우에노 동물원 안에서 운행하는 모노레일입니다. 정식 명칭은 '우에노 현수선'인데 여행객들에게 이게 중요한 건 아니니 넘어가죠. 우에노 동물원은 동원(東園)과 서원(西園) 사이에 일반 도로가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동물원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런 형태가 됐겠죠. 그래서 동원과 서원을 잇기 위해 모노레일을 지었습니다. 도보로도 이동할 수 있도록 육교도 만들어놓은 것 같네요. 일본에서 기차를 취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모노레일 역 앞에 지금까지 운행했던 열차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집용으로 어린이용 ..
38. 오키나와 모노레일(유이레일 전시관) 나하 공항을 나와 역으로 달려가기 전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유이레일 전시관에 들렀습니다. 일종의 철도박물관인데, 규모가 작아서 전시물이 다른 철도박물관에 비하면 적은 편입니다. 유이레일 역 사진과 함께 이런저런 특징을 서술하고 있는 코너입니다. 유이레일에 대한 언론 보도 스크랩입니다. 21세기 새로운 교통 시스템이라는 상당히 거창한 문구가 눈에 띄는군요. 정작 세계최초의 모노레일은 1901년 독일에서 개통했을 정도로 오래된 개념인데 말이죠. 철도 관련 전시시설이라면 빠질 수 없는 철도모형도 있습니다.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나하 공항역으로 이동해 방문 기념으로 교통카드 OKICA를 샀습니다. 오키나와가 큐슈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다보니 스이카, 이코카 등 달른 교통카드와는 전혀 호환이 안되는데다 ..
4.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 국도예술관 내일로 여행 3일차, 야구 여행 2일차 행선지는 울산 문수구장입니다만 KTX가 아닌 기차로 울산을 가기는 상당히 힘들기에 먼저 부산을 돌아다니다 울산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역에 도착한 뒤 처음으로 간 곳은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입니다. 좀 뜬금없는 여행지긴 한데, 요런 것을 타보는 걸 참 좋아해서 말이죠.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은 주민들이 고령화로 대부분 노인이 되면서 가파르고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힘들어졌기에 주민 복지용으로 계단을 왕복하는 교통수단으로서 설치되었습니다. 운행하는 방식은 모노레일보다는 엘리베이터에 가까워보이지만 균형추가 안보이는 것을 보면 모노레일이 맞나봅니다. 모노레일 구경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부산 국도예술관입니다. 영화티켓이 죄다 감열지로 바뀐 추세입니다만, 국도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