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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피

4. 우메다 돌아다니기 그 두번째 오사카 역사박물관을 떠나 한큐백화점에 위치한 한큐우메다갤러리로 이동했습니다. 여행기간 중 콘도 요시후미 특별전(이 남자가 지브리를 지탱했다. 콘도 요시후미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여행일정을 고쳐 방문했죠. 콘도 요시후미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후계자로 기대를 받은 사람으로서 지브리에서 감독으로서 첫 작품인 '귀를 기울이면'을 만든 사람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첫 작품 제작 후 3년 뒤 동맥파열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이다보니 티켓에 실린 작품 역시 '귀를 기울이면'인데, 전시전 내부에는 그가 스태프로서 참여한 수많은 작품들의 원화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플란다스의 개, 빨간머리 앤부터 반딧불의 묘, 마녀배달부 키키 같은 지브리 작품까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망..
6. 우메다 돌아다니기 오사카성 구경을 마치고 저녁에 예매한 영화를 보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다이마루에 있는 포켓몬 스토어를 갈 겸 해서 우메다로 이동했습니다. 발이 가는 대로 한큐 3번가로 갔더니 온갖 캐릭터 상품점이 있네요. 지브리 캐릭터 상품을 파는 공구리 공화국만 따로 떨어져있고 다른 곳은 지하에 뭉쳐있습니다. 헬로 키티, 미피, 리락쿠마, 무민, 스누피 등 온갖 캐릭터를 모아놔서 "네가 뭘 좋아하는 지 모르니 전부 모아봤어" 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그나저나 Jackie's MARCHÉ는 처음 보는 캐릭터입니다.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했는데, 롯데리아 가서 햄버거로 때웠습니다. 일본답게(?) 신용카드를 안받네요. 치즈버거 가격은 비싼데, 패티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래봐야 패스트푸드는 패스트푸드지만... 롯데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