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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외져도 한참 외진 곳에 있는 몽르베 (2020.09.25) 오랜만에 미금역에 와봤는데 이번에도 갈 곳은 미금역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어째 미금역 주변은 제대로 둘러본 적이 없네요. 뮤지엄그라운드에 갈 때 탔던 14번 마을버스를 다시 타고 종점 바로 전 정류장인 장작골마을에 내려 몽르베라는 베이커리 카페에 왔습니다. 괜히 카페 이름에 몽(Mont, 산)을 집어넣은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 카페 건물로 들어가니 카운터 맞은편에 제법 다양한 빵이 보입니다. 여기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은 이 먹물크런치인 것 같지만 생소한 빵에 도전하는 대신 안전하게 베이글소시지빵을 집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지만 일단은 2층에 자리를 잡아보기로 하고 2층으로 올라가니 널찍한 공간 곳곳에 자리가 있네요. 하지만 마침 ..
818. 문정역 - 크루아상 천국 플라워 베이커리 문정역 3번 출구 앞에는 이런저런 개발로 운전면허학원을 허물고 들어선 엠스테이트가 있고 곳곳에 이런저런 가게가 들어섰습니다. 지하로 내려와서 적당히 눈에 띄는 빵집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빵집 이름은 플라워 베이커리. 빵이 나오는 시간표와 원산지 표기를 찍고 나서 빵을 고르려고 하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별의별 재료로 만든 크루아상입니다. 가나슈나 크림으로 속을 채우고 슈가 파우더나 코코아 파우더 등을 위에 뿌린 크루아상부터 반죽에 먹물을 섞어 검게 만든 크루아상까지. 물론 별다른 재료를 더하지 않은 오리지널 크루아상도 있습니다. 물론 베이커리답게 다른 빵도 다양하게 구비해놓고 있지만 입구 근처에 놓인 별의별 크루아상을 보고 나니 괜히 크루아상이 끌리네요. 그래서 투톤 반죽이 특이한 초코 크루아상..
738. 숭실대입구역 - 작은 디저트 가게 달쿠마 숭실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건너편 숭실대학교 대신 좁은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니 작은 가게 하나가 나옵니다. 언덕 위 작은 과자점 달쿠마라는 팻말이 걸려있는 이 가게에는 팻말에 적힌 설명 그대로 정말 작은 공간에 이런저런 과자가 놓여 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일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주문하고 커피에 곁들여서 같이 먹을만한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해보면서 좁은 가게 안을 요리조리 둘러봅니다. 아기자기하게 놓인 인테리어 소품을 구경하면서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주문한 휘낭시에를 받고 가게 안에는 뭔가를 먹을만한 공간이 없으니 가게 밖으로 나와 달콤하기보다는 고소한 맛이 강한 휘낭시에를 먹으면서 숭실대학교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737. 남성역 삼일공원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