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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역

7. 폭우를 뚫고 한국으로 사가역 버스센터로 와서 공항 가는 버스표를 산 뒤 3시 5분 출발하는 논스톱 버스를 타고 사가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보딩패스를 챙긴 뒤 지난번에는 있는줄 몰라서 못간 사가공항 전망대로 향합니다. 전망대에 올라오니 하네다행 전일본공수(NH456) B738(JA76AN)이 활주로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공항에 있는 비행기는 이게 전부네요. 창고 뒤에 있는 YS-11을 본 뒤 전망대를 내려왔습니다. 교통카드 잔액이 좀 많이 남아 뭐에 쓸까 고민하다 2층에 있는 기념품점 'ANA FESTA'에서 교통카드 결제를 할 수 있길래 하이츄 데코폰맛 5개 세트를 샀습니다. 데코폰은 한국에서 한라봉이라고 부르는 그 과일입니다. 일본에서 개량한 데코폰을 한국에서 재배하며서 한라봉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죠..
5. 망중한 사가역을 나와 우선 버스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사가현 버스회사에서는 니모카를 발행하고 있지만 여기에 사가현 지역 카드로 tsu-tsu-nimoca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기본 버전은 가운데 있는 카드인데, 학생 취향에 맞췄다면서 부활동 디자인 카드(맨 위)도 만들었습니다. 츠츠니모카를 사러 왔는데 선택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기본 디자인보다는 특별 디자인을 고르는게 낫겠다 싶어 부활동 카드를 골랐습니다. 기본 디자인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사죠. 이것으로 이번 여행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카드를 살 때 2,000엔을 냈는데 사가역에서 사가 공항으로 가는 버스비가 600엔입니다. 카드값 중 500엔은 보증금이니 900엔을 쓸 수 있는 셈이죠. 일본에 와서 한 끼도 못 먹었으니 사가역으로 돌아와 밥을..
4. 사가역으로 두루뭉실하게 둘러본 쿠마모토 여행을 마치고 쿠마모토역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목적지는 사가역인데 노선도에는 하도 멀어서 그런지 안 나와 있네요. 일단 가장 비싼 승차권인 1,820엔짜리 승차권을 사기로 했습니다. 이 승차권으로 일단 신토스역까지 갑니다. 전차에서 산 덴덴니모카를 넣고 나머지 320엔은 동전을 넣어 승차권을 구매했습니다. 쿠마모토역에서 신토스역까지 거리가 90km정도라 보통열차를 타고 올라가기엔 너무 오래 걸리니 신칸센 자유석을 타고 갑니다. 승차권 발매기 옆 미도리노마도구치로 들어가 1,730엔짜리 신칸센자유석특급권을 샀습니다. 사실 인터넷에서 할인 티켓을 예약하면 이것보다 저렴하긴 한데 저는 할인보다는 덴덴니모카 잔액 소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이렇게 표를 샀습니다. 승차권 구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