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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8.06.24 쿠마모토 in 사가 out

5. 망중한



사가역을 나와 우선 버스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사가현 버스회사에서는 니모카를 발행하고 있지만 여기에 사가현 지역 카드로 tsu-tsu-nimoca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기본 버전은 가운데 있는 카드인데,


학생 취향에 맞췄다면서 부활동 디자인 카드(맨 위)도 만들었습니다.





츠츠니모카를 사러 왔는데 선택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기본 디자인보다는 특별 디자인을 고르는게 낫겠다 싶어 부활동 카드를 골랐습니다.


기본 디자인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사죠.





이것으로 이번 여행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카드를 살 때 2,000엔을 냈는데 사가역에서 사가 공항으로 가는 버스비가 600엔입니다.


카드값 중 500엔은 보증금이니 900엔을 쓸 수 있는 셈이죠.


일본에 와서 한 끼도 못 먹었으니 사가역으로 돌아와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아라다마(あら玉)라는 곳인데, 돈가스가 주력인가 봅니다.


카츠동도 팔고 도시락도 팔고 있습니다.





메뉴판에 이런저런 음식 사진이 실려 있지만 전부 패스하고 카츠동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650엔.





잠시 후 카츠동이 나왔습니다.


여기는 마츠야처럼 돈부리에 미소시루를 같이 주나 봅니다.





고기를 대체 어떻게 다듬은 건지 돈가스 단면에 고깃결이 안보이는데 씹는 맛이 있고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이런 돈가스는 처음 먹어 보네요.


돈가스 덕에 카츠동을 참 맛있게 먹어 좋았고,


하루 종일 땡볕에 미지근한 물만 마시면서 고생하다 가게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니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사가역 버스센터로 돌아가니 철도사업보다 버스사업이 더 큰 니시테츠 버스가 보입니다.


사가시에서도 시내버스를 운행하나 봅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버스는 사가 시영버스지만.





츠츠니모카에 잔액이 남아 편의점에 들어왔는데


인터넷에서 악명높은(?) 코카콜라 클리어가 보이네요.





대체 어떤 맛이길래 그런지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가격은 소비세 포함 151엔인데 카드 잔액을 9엔으로 만들기는 싫으니 1엔은 일본 T포인트로 결제.


마셔보니....... 확실히 욕먹는 이유를 알겠네요.


콜라맛 아이스크림에 물 타서 먹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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