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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8.06.24 쿠마모토 in 사가 out

6. 사가공항 옆 비행기



사가역 버스센터에서 사가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타는 곳 1번에서 탑니다.





버스 시간는 많지만 한국으로 가는 티웨이 항공 비행기편은 매일 오후 3시 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 출발 시간이 가까워지니 버스 센터로 리무진버스가 들어오네요.





버스가 타는 곳에 들어오니 사람들이 짐을 싣느라 분주합니다.


저는 캐리어따위 들고 다니지 않으니 바로 버스에 탑니다.





3시 5분 출발하는 버스는 사가역에서 사가공항까지 바로 가는 논스톱 버스입니다.


가격은 완행버스와 같은 600엔이고, 왕복표를 사면 1,000엔에 살 수 있습니다.





논스톱 버스인 건 좋은데, 사가공항까지 가는 길이 왕복 2차선 도로라서 논스톱이나 완행이나 시간 차이는 크게 나지 않을 것 같네요.





가로수 뒤로 공항 건물이 보입니다.





사가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티웨이 체크인 카운터에 줄을 섭니다.





티웨이 이외에는 중국 춘추항공과 일본 전일본공수 카운터가 놓여 있네요.


국내선, 국제선을 따로 가리지 않고 체크인 카운터를 모아놨습니다.





적당히 앞인 자리를 받은 뒤





출국심사장이 아니라 공항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잠시 공항 근처를 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주차장 방향으로 쭉 걷다 보면 공항공원이 나오는데요.





사가공항 옆 공원에는 퇴역한 비행기 한 대가 전시돼 있습니다.





이 비행기는 YS-11이라는 비행기인데요.


이 비행기는 일본에서 단거리 국내선에 적합하게 설계, 제작한 비행기입니다.


일본에서 만들었으니 일본에서 가장 많이 썼지만 외국에 수출도 제법 했는데,


대한항공이 보유했던 YS-11은 납북 사건에 얽힌 씁쓸한 역사가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YS-11은 에어 닛폰이라는 항공사 도색을 하고 있습니다.


에어 닛폰은 전일본공수의 자회사로 전일본공수를 대신해 일본 국내선을 운행한 회사였는데


2012년 4월 1일 전일본공수와 합병돼 사라졌죠.


그래서 전반적인 도색은 전일본공수와 비슷합니다.





비행기 옆에는 비행기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 정작 문이 닫혀 있네요. 비행기 문도 막혀 있고.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내부 관람은 단체 예약만 가능하답니다.


하는 수 없이 비행기 구경은 이것으로 끝.





다시 사가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공항 터미널 밖에는 큐슈 사가 국제공항이라는 간판이 달려 있는데,


후쿠오카 공항조차 쓰지 않는 '국제공항'이라는 명칭을 사가공항이 달고 있네요.


법으로 정해진 이름은 사가공항이고 '국제공항'은 어디까지나 애칭에 불과하지만.





보안검색대와 출국심사대를 지나 대기실에 있는 면세점에서 생수를 하나 샀습니다.


디즈니와 콜라보를 해서 물병에 미키, 미니, 구피가 그려져 있네요.





4시 40분 서울에서 날아온 티웨이 비행기에 탑승을 시작합니다.





승무원의 안전데모 시연을 본 뒤





비행기 안에서 푹 자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또 다시 전세버스로 운행하는 리무진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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