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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15. 진슈중화 (2) 미니어쳐가 있는 곳을 벗어나 실제 크기 건물을 둘러봤습니다. 여긴 위구르족 건물이 있는 곳인데, 이슬람교를 믿는 민족이다보니 모스크를 지어놨습니다. 위구르족 전통 의상을 입은 분들이 무용을 막 끝내고 인사를 하곤 들어가버렸네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중동과 비슷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식당, 기념품점이 있던 건물입니다. 여긴 아마 다이족 구역인 것 같습니다. 중국보단 태국같은 느낌이 많이 나네요. 민속촌 내 흐르는 물길이 강처럼 넓습니다. 조선족도 중국을 구성하는 소수민족이기에 한옥 건물도 있습니다. 현실은 민속촌 내 식당입니다만....... 4월 28일 한국을 출국한 뒤 중국 선전을 방문한 5월 14일까지 한 번도 한식을 안먹었기에 오랜만에 한식을 먹어볼까 해서 위의 한옥 뒷편에 있던 한식당으로 갔..
14. 진슈중화 (1) 선전 지하철 1호선 화챠오청역(华侨城站)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커다란 원숭이가 보입니다. 이곳 뒷편에 민속촌 진슈중화(锦绣中华, 금수중화) 매표소와 입구가 있습니다. 올해가 붉은 원숭이의 해라 그런지 티켓에도 붉은 원숭이가 그려져 있군요. 이날 컨디션이 영 안좋아서였는지 나중에 사진을 정리해보니 정작 입구를 안찍었네요. 게다가 가이드맵이나 팜플렛을 챙기는 것도 깜빡했습니다. 가이드맵 없이 무작정 왼쪽(동쪽)을 바라보며 걸으니 중국 내 랜드마크 미니어쳐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장 처음 본 게 티베트에 있는 포탈라 궁이라는게 기분이 묘하지만 말이죠. 티베트의 정체성에 관해 논란이 많습니다만, 일단 중국 내 영토인지라 중국 명소로서 여기에 미니어쳐가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까지 깨알같이 만들어놨네요. 바..
13. 선전 도착비자 선전으로 가기 위해 홍함역(헝홈역)에 도착했더니 맞은편에 광저우행 직통차(广九直通车)가 있네요. 저 열차를 타면 광저우로 바로 갑니다만, 저건 중국 비자를 미리 받은 경우에 탈 수 있으니 패스. 흥함역에서 출입경관리소가 있는 로우역까지는 동철선을 타고 50분정도 걸립니다. 동철선 열차는 일반칸과 1등석으로 나뉘는데, 1등석이 좌석이 편하긴 합니다만 요금이 두 배로 나가니 굳이 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성인 옥토퍼스 카드 기준 일반석 HK$38.1, 일등석 HK$76.2) 흥함역이 기점이라 자리는 잘 나는 편이기도 하고. 로우역은 출구가 선전으로 가는 출입경사무소 한 곳밖에 없으니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국적별로 줄이 나뉩니다. 한국인은 Foreigners 방향으로 가면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