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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

31. 일본에 있는 쑨원기념관 마이코 공원에 있는 예쁜 건물. 정말 뜬금없게도 이곳의 이름은 쑨원기념관. 신해혁명의 사상적 리더이자 중화민국의 초대 임시대총통인 쑨원(손문)의 이름을 단 곳입니다. 어째서 대만도 아니고 중국도 아닌 일본에 쑨원기념관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안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도록 하죠. 이미 다녀온 다리의 과학관과 마이코 해상 프롬나드와의 세트권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후회하며 입장료 300엔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면 쑨원의 생애에 대한 안내문과 전시물이 나옵니다. 한국에서 쑨원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신해혁명일 텐데 만주족이 세운 봉건적인 청나라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쑨원의 사상은 청나라 입장에서 너무나도 위험했기에 쑨원은 오랜 시간을 중국 본토가 아닌 해외에서 지내야 했고 신해혁명이 일어났던 1911년에..
2. 국부기념관 타이베이 첫 방문지는 대만의 국부 쑨원(손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국립국부기념관입니다. 12시에 열릴 근위병 교대식을 보려 했는데, 입국 심사가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다행히 교대식은 볼 수 있었습니다. 국부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근위병 교대식이 진행중입니다. 2층에서 보면 좀 더 잘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저 기둥때문에....... 교대식을 마친 근위병은 저 자세 그대로 근무합니다. 근위병 교대식이 끝났으니 국부기념관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쑨원은 대만의 국부로 추앙받지만 정작 쑨원의 무덤은 중화민국의 수도였던 난징(中山陵)에 있고 그의 고향 광저우에는 1920년대에 세워진 중산기념당이 이미 있습니다. 타이베이에 있는 국부기념관은 장제스의 지시로 1972년에 세워진 것인데, 물론 대만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