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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철여행기

635. 신당역 - 10호선 신당역에 들어선 반스 스테이션 신당역 10번 출구 근처에 들어선 이상한 공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반스에서 연 팝업 스토어 '반스 스테이션 신당'인데 저와는 어떠한 접점도 없던 패션 브랜드기에 제 관심은 반스가 아닌 팝업 스토어가 열린 공간 자체에 있습니다. 지금은 신당역을 지나는 지하철 노선이 2호선과 6호선 2가지지만 3기 지하철 계획을 수립하면서 10호선을 신당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검토를 했는데요. 그때가 6호선 신당역 공사가 한창이던 즈음이라 10호선 환승을 염두에 둔 통로도 같이 지었는데 정작 10호선 건설 계획이 취소되면서 이 공간에 대한 사실도 묻혔다 2010년대 후반쯤 뒤늦게 언론에 공개가 됐습니다. 빈 공간을 그대로 두기엔 좀 아쉬우니 간간히 영상 촬영을 위한 공간으로 대여를 해왔지만 안전 문제가 있다 보니 평소에..
S14. 원종역 - 뒷골목에서 먹는 매운 라멘 2023년 7월 1일 서해선이 연장 개통하면서 원종역이 새로 개업을 했는데 한강을 지하 터널로 지나고, 김포공항 활주로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상당히 깊은 곳에 터널을 지어 에스컬레이터가 상당히 기네요. 나중에 대심도로 건설되는 GTX가 개통하게 되면 이와 관련해서 말이 나올 것 같은데... 원종역은 오정구의 중심 지역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오정구 자체가 개발된 지 오래된 지역이라 역 주변을 둘러보니 전반적으로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보이고 김포공항 때문에 고도제한이라도 받는 건지 고층 건물도 잘 안 보입니다. 부천시에서 이런 동네 사정을 모를 리가 없으니 재개발이 들어가긴 할 텐데 재개발이 하루이틀 걸리는 일도 아니니 대장홍대선이 개통하더라도 이 모습에서 크게 안 바뀌지 않을까요. 아무튼 원종역에 왔으니..
신림선 여행 지도 김포 도시철도(김포 골드라인) 개통 이후 오랜만에 새로 개통한 노선인 신림선. 2019년 11월 당시 영업 중이던 모든 역을 다 가본 뒤로 한참 시간이 흘러 신림선이 개통해서 오래전에 다른 역을 이용해서 가본 곳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그때 가본 곳을 피해 행선지를 골라봤는데 집에 돌아와서 만족할만한 여행이었나 하고 되돌아보니 아닌 것 같아 아쉽습니다. 신림선이 다니는 동네에 대해 좀 더 알아본 뒤 날을 잡아 다시 여행을 해봐야겠네요.
821. 남위례역 - 트램길을 걸어가 먹은 광부덮밥 18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8호선 남위례역. 위례신도시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세워진 역인데 위례신도시 자체가 서울, 성남, 하남 세 도시 땅이 섞여있는 곳이라 이해관계가 복잡해서 그런지 역명 선정과 관련해서 제법 잡음이 있던 편입니다. 그 혼란했던 흔적이 남위례역 주변 건물 이름에 남아있네요. 남위례역이라는 역명답게 역이 있는 이곳은 위례신도시의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서 아직 공사 중인 육교가 잇는 널찍한 길을 따라 북쪽으로 걸어갑니다. 위례역사수변공원이라는 산책로가 있는 장곡천 구간을 제외하면 남위례역에서 널찍한 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실 이 길은 위례신도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위례선 경전철을 짓기 위해 미리 확보해둔 노면전차(트램) 부지입니다. 위례신도시를 계획하면서 미리 위례선 건설을..
K338. 도라산역 - 민통선 너머 전철역 2021년 11월 27일부로 경의선 남측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까지 전동차가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운행 시작일 바로 전날인 26일 공지를 통해 운행이 연기됐습니다. 그래서 허탕만 치고 임진강역 근처 카페에 들러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나왔는데요. 의외로 셔틀열차 운행이 금방 재개돼서 아침 일찍 문산역으로 향합니다. 도라산역 셔틀열차 탑승 수속은 임진강역에서 진행하지만 도라산역 하루 방문객 수를 50명으로 제한하고 있고 그마저도 문산역에서 오전 9시 35분에 출발하는 임진강행 열차를 타고 온 관광객에게 우선 배정해서 굳이 전철을 타고 문산역으로 온 것이죠. 문산역에서 임진강행 셔틀열차를 타러 내려가면 도라산역에 방문하려는 승객은 맨 앞칸을 타라고 안내합니다. 그러면서 체..
경향신문에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블로그에 경의중앙선 임진강역 여행기를 올리고 나서 얼마 뒤에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기자분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블로그에 얼굴 나온 사진 하나 올리지 않을 정도로 저를 드러내는 것이 꺼려져서 인터뷰를 거절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메일로 이것저것 주고받다 경향신문에 글이 하나 실리게 됐습니다. ‘일상 속의 비일상’ 매일 타는 전철이 여행이 됐다 라는 제목으로 인터뷰가 실렸는데 인터넷 기사로만 볼 때는 몰랐는데 신문에 실린 것을 보니 꽤 크게 실렸네요. 저는 지금도 제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아무튼 김종목 기자께서 두서없이 적은 인터뷰를 잘 정리, 깔끔하게 담아주셨고 이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블로그에 찾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칠 줄 모르고 내리던 비..
수도권 전철 여행에 대한 소회 수도권 전철 1호선부터 9호선, 그리고 별의별 ㅇㅇ선까지 모든 노선 모든 역을 다녀왔고, 간단한 여행기도 모두 작성했으니 이 여행에 대해 이것저것 적어볼 만한 것을 남겨볼까 합니다. - 수도권 전철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가다 노선도에 있는 수많은 역을 보고 갑자기 수도권 전철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전철을 이용하지만 대부분 집, 직장 또는 학교 근처에 있는 역만 이용하고 나머지 역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전철역은 대부분 그곳에 교통 수요가 많아서 세워집니다. 이렇게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여행지 같은 볼거리도 있을 것이고, 여러 사람들이 찾는 식당도 있을 겁니다. 이런 곳을 다녀가는 소소한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을..
5호선 여행 지도 한강을 2번이나 건너며 강서, 종로, 강동, 하남을 잇는 5호선. 여의도나 공덕, 왕십리처럼 사람이 몰리는 곳도 가보고 신정동, 금호동처럼 제법 한가한 주택가도 가보며 서울 구석구석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역이 너무 많아 방문할 곳을 찾느라 고생도 했네요. 김포 검단 방향으로 연장이 구상 중이니 언젠가 또 고생을 해야 하긴 하는데 이건 그때 고민해보죠. 위의 지도에 표시된 점을 누르면 여행기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이신설선 여행 지도 북한산 오른쪽을 따라 강북을 세로로 이어주는 우이신설선. 북한산 자락에 이런저런 관광지가 많아 짧은 등산과 함께 이곳저곳을 가봤습니다. 정작 제대로 된 북한산 등산은 하지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우이신설선을 타고 북한산 등산을 해보고 싶네요. 위의 지도에 표시된 점을 누르면 여행기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9호선 여행 지도 출퇴근 시간대 지옥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는 9호선. 하지만 9호선 연선에는 주거지구와 업무지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유물도 있고 볼거리 많은 박물관도 있고 쉴 수 있는 공원도 있습니다. 볼거리를 찾아 집을 나서고, 배가 고플 때 먹거리를 찾아 돌아다니고, 중간중간 커피도 마시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9호선 모든 역을 다녀왔습니다. 위의 지도에 표시된 점을 누르면 여행기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호선 여행 지도 한강 북쪽에 있는 교통 소외지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건설했다는 6호선. 그래선지 6호선이 지나가는 구간을 보면 단독주택 위주로 주거지가 형성돼서 길이 좁은 곳이 많습니다. 눈에 확 띄는 랜드마크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대신 서울 구석구석을 돌아봤습니다. 위의 지도에 표시된 점을 누르면 여행기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호선 여행 지도 조선의 정궁 경복궁과 이궁 창덕궁, 여러 왕과 왕비가 묻힌 서삼릉과 서오릉, 3.1 만세운동이 시작된 탑골공원과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른 서대문형무소까지 유독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들이 3호선과 연계됩니다. 3호선 열차를 타고 사적 외에도 다양한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으니 역사 테마 지하철로 불러도 손색없을 것 같네요. 물론 역사와 별 관련 없는 역들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기록을 남겨봤습니다. 위의 지도에 표시된 점을 누르면 여행기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