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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P150. 군포역 - 공장 인근 수제버거집 따버 군포역에 내려 산본신도시 방향 1번 출구가 아닌 공장으로 나가는 2번 출구로 나와 버스를 따라 남쪽으로 쭉 걸어갑니다. 도착한 곳은 따버라는 수제버거집. 가게 밖에 임대라고 적힌 종이를 큼지막하게 붙여놨는데 일단은 영업을 하고 있네요. 따뜻한 버거를 줄여 만들었다는 가게 이름 뜻풀이를 보고 나서 카운터에서 햄버거를 주문합니다. 가게 밖에 놓인 통새우버거 입간판을 보고 통새우버거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재료가 없어서 주문이 안된다네요. 하는 수 없이 베이직 따버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6,500원. 다행히 피클은 안 들어갑니다. 저 말고도 피클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예 빼버렸다고 하네요. 대량주문을 받아 조금은 분주한 그릴을 보며 제 햄버거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접시에 담긴 햄버거와..
P162. 송탄역 - 유명한 햄버거 지제역, 평택역을 거쳐 송탄역에 왔습니다. 옛 송탄시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역이지만 정작 1호선 급행열차는 통과하는 역이죠. 송탄역 근처에는 K-55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오산 공군기지가 있고, 미군을 상대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모인 신장 쇼핑몰 거리도 있습니다. 송탄역에서 가까운 곳은 간판에 한국어만 적혀 있지만 부대와 가까운 곳은 영어를 같이 쓰는 곳이 늘어나 코리아타운같은 느낌도 듭니다. 5시에 집을 나선 뒤 12시가 다되도록 한 끼도 못먹어서 송탄에서 제법 유명한 햄버거를 먹으러 미스리햄버거에 왔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요리 사진과 함께 방송에 소개된 모습, 유명인들이 남긴 사인 등이 걸려 있습니다. 파는 메뉴가 제법 다양한데, 소고기버거에 감자튀김 세트를 시켰습니다. 음료수는 냉장고에서 1,..
102. 보산역 - 피자 대신 햄버거 소요산역에서 보산역으로 내려왔습니다. 역 코앞이 미군부대라 보산역 근처에는 외국인 관광특구라고 이름붙여진 상권이 있습니다. 미군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내국인 출입금지 클럽도 여럿 있죠. 식당도 미군 입맛에 맞춘 메뉴를 파는 곳이 많은 것 같은데, 그중 한 곳에 들어갔습니다. 벽에는 각종 음식 사진과 영어로 된 음식명, 그리고 달러로 표시된 가격이 붙어 있습니다. 가게 이름이 핫 피자니 이곳 주력은 피자겠지만, 저는 1인 1피자를 못하는 사람이라 대신 에그치즈버거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별다른 사이드, 음료 없이 주문한 에그치즈버거입니다. 비교 대상으로 찍을만한게 없어 애매한데 생각보다 햄버거가 큽니다. 바로 만든 계란후라이와 육즙이 느껴지는 패티, 치즈와 어울리는 소스 덕에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