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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6. 첫날 일정을 마치고 신주쿠에서 즐기는 자유시간 오다이바를 떠나 바다를 건너고 지하로 뚫린 수도고속도로를 달려 신주쿠에 있는 숙소로 갑니다. 이번 여행 때 묵을 숙소는 신주쿠 서쪽에 있는 신주쿠 워싱턴 호텔. 토요코인같은 비즈니스 호텔 체인보다는 약간 가격대가 높지만 그래도 일본에서는 비즈니스 호텔로 취급되는 곳입니다. 엘리베이터에 카드키를 인식해 11층으로 올라가 비즈니스 호텔답게 좁지만 그래도 잠을 자기엔 충분히 편한 1인실에 들어가 2박 3일동안 먹을 아침 식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짐을 푼 뒤 샤워를 하고 일본 사는 친구를 만나러 나갑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르면 신주쿠 주변에서 돌아다니는 정도는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신주쿠역 근처에 있는 블루보틀로 약속 장소를 잡았습니다. 한국에 블루보틀이 진출하기 전에는 여기에 그렇게 한국인 여행객이 많았다..
11. 특급 슈퍼 아즈사 도쿄로 돌아가기 위해 마츠모토역으로 왔습니다. 열차 시간이 조금 남아 스타벅스에서 기간한정 음료 크래시 오렌지 프라푸치노를 마셨죠. 오렌지 슬러시에 크림이라니 뭔가 안어울리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마츠모토역에는 도쿄로 가는 열차와 나고야로 가는 열차가 모두 정차해서 열차를 행선지별로 안내하네요. 왼쪽이 도쿄 방면, 오른쪽이 나고야 방면 열차입니다. 오른쪽 열차가 특급 슈퍼 아즈사로 운행하는 E351계 전동차입니다. 아즈사는 마츠모토역에서 신주쿠역을 잇는 열차인데, 이 구간이 산지가 많아 노선이 험해 속도를 빨리 내기 어려워 곡선에서 열차가 기울어지는 틸팅열차를 투입해 속도를 더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슈퍼 아즈사는 이 틸팅열차 특급을 부르는 말로 아즈사에 비해 속도도 빠르고 정차역도 적습니다. 다만..
3. 숙소로 2년 전에 다녀온 여행인데다 그 때는 블로그에 글 쓸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남아있는 사진이 몇 없네요. 해상도도 제각각이고. 아무튼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여행기를 써봅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관광을 마친 뒤 숙소가 있는 신주쿠로 갈 때 보다 편하게 가고자 전철 대신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위의 사진이 제가 탄 JR 버스 간토 소속 버스죠. 한국에서는 2층 버스가 대부분 관광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일본은 시외/고속버스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것 같네요. 도쿄 디즈니랜드 - 신주쿠 노선은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수도 고속도로를 경유해 신주쿠로 갑니다. 수도 고속도로는 일본 레이싱게임 등에서 종종 광란의 질주를 하는 곳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수도 고속도로를 지나가면서 보니 좌우 굴곡은 물론 상하 굴곡까지 심하고 유료 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