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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5.05.15 도쿄

3. 숙소로

2년 전에 다녀온 여행인데다


그 때는 블로그에 글 쓸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남아있는 사진이 몇 없네요. 해상도도 제각각이고.


아무튼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여행기를 써봅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관광을 마친 뒤 숙소가 있는 신주쿠로 갈 때 보다 편하게 가고자 전철 대신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위의 사진이 제가 탄 JR 버스 간토 소속 버스죠.


 한국에서는 2층 버스가 대부분 관광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일본은 시외/고속버스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것 같네요. 

 


도쿄 디즈니랜드 - 신주쿠 노선은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수도 고속도로를 경유해 신주쿠로 갑니다. 

 

수도 고속도로는 일본 레이싱게임 등에서 종종 광란의 질주를 하는 곳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수도 고속도로를 지나가면서 보니 좌우 굴곡은 물론 상하 굴곡까지 심하고

 

유료 톨게이트가 꽤나 많은 편이라 속도를 낼만한 도로는 아니네요. 

 

역시 게임은 게임일 뿐인가 봅니다. 

 

 

요금은 성인 기준 820엔으로, 


도쿄 디즈니랜드에서는 승차권 구입 없이 탄 다음 도착지에서 현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티켓을 수집하는 입장에서는 뭔가 아쉬운 방식이죠.





그래서 JR 신주쿠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요금을 낸 뒤 영수증을 발급받아 수집품 바인더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에서 제일 싼 표를 사서 버스 티켓을 수집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제일 싼 티켓이 바로 저 노선인지라 바로 사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돈이 많이 남아 한국에서 재환전을 꽤 많이 했는데 그냥 버스표를 살걸 하는 후회가 오래 가네요.





한편 이 때 JR 신주쿠 버스 터미널은 신주쿠 환승터미널 공사 관계로 임시 건물에서 영업을 했는데, 

 

이름과는 달리 JR 신주쿠역이 아닌 요요기역에 붙어있었습니다.


덕분에 신주쿠역을 찾느라 이래저래 헤맨 기억이 나네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요요기역에서 전철 타도 신오쿠보까지 요금은 똑같은 것을.......

 

2016년 4월 4일 이후로는 신주쿠역 남쪽에 위치한 바스타 신주쿠에서 출발하니


길을 잃을 걱정은 저 때보다는 덜합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신오쿠보역에 도착하니 한글이 참 많이 보입니다.


신오쿠보 일대에 뉴커머 중심의 코리아타운이 있어서 이런 것 같은데


일본에서 넷카페(ネットカフェ)가 아닌 'PC방'을 보게 될 줄이야...





ps. 저 때 버스표를 안 산게 계속 후회가 되서 2016년 8월 도쿄 여행 때 수집용으로 표를 샀습니다.




지금은 바스타 신주쿠에서 신주쿠 - 도쿄 디즈니랜드를 잇는 버스가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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