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다녀온 여행인데다
그때는 블로그에 글 쓸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남아있는 사진이 몇 없네요. 해상도도 제각각이고.
아무튼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여행기를 써봅니다.
지금은 외국으로 나갈 때 아무 비행기나 타지만
저 때는 첫 해외여행이었기에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꽤나 고된 일이었습니다.
방학동안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돈을 꽤 모았기에 큰맘먹고 김포 - 하네다 노선을 이용하기로 결정,
전일본공수 NH864편을 예약했습니다.
멋모르고 Y클래스로 예약해서 40만원이 넘게 예약했지만 저때는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었으니까요.
방학 중 항공편을 예매할 때 비행기를 오전 비행기가 아닌 점심 비행기로 예매했는데
학기 중 5월 15일이 계절학기 학점교류 신청일로 지정되면서
참 힘들게 계절학기 수강신청을 성공하고 비행기를 탄 기억이 납니다.
기내식을 찍은 사진은 없고 간식으로 나온 스낵 믹스 사진만 남아있네요.
짭짤하고 고소한게 참 맛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날 유난히 난기류가 많이 발생해 비행기를 타는 내내 안전벨트를 맨 기억이 납니다.
별다른 사고 없이 도쿄에 도착했지만 여행 시작부터 괜히 불안했죠.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통과한 뒤 신주쿠 근처 숙소로 갑니다.
왼쪽이 케이큐, 오른쪽이 도쿄 모노레일을 이용할 때의 이동경로인데
신주쿠가 야마노테선 서쪽에 위치해서 도쿄 모노레일을 타면 좀 돌아가는데다 요금이 더 비쌉니다.
그래서 케이큐를 타기로 했습니다.
일본에 도착한 뒤 가장 처음으로 만난 티켓입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시나가와역을 거쳐 신오쿠보역으로 가는 표인데
안타깝게도 저 때는 승차권을 돌려받는 방법을 몰랐기에
저 표는 고스란히 개찰구로 직행.
신오쿠보역에 내린 뒤 토요코인 신주쿠 카부키쵸점으로 이동해 체크인을 한 뒤
방에 가방을 던지고 본격적인 여행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도쿄 여행 첫 날 관광지로 선택한 곳은 도쿄 디즈니랜드입니다.
신주쿠 버스 터미널에서 도쿄 디즈니랜드로 한번에 가는 버스도 있지만
개장 시간에 맞춰 오전에만 버스를 운행하기에 버스는 포기하고
지하철 마루노우치선 신주쿠산쵸메역에서 도쿄역까지 이동한 뒤 케이요선 마이하마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케이요선 도쿄역이 상당히 구석진 곳에 있어 환승거리가 멀다고는 알고있었는데 직접 걸어보니 참.......
도쿄 디즈니 리조트는 크게 도쿄 디즈니랜드와 도쿄 디즈니씨 두 테마파크로 구성되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도쿄 디즈니랜드입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마이하마역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지만
모처럼 해외여행을 왔으니 보다 편하게 이동하고자 디즈니 리조트 라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디즈니 리조트 라인은 리조트 내 순환선 역할을 하지만 승차권은 일반 철도 승차권과 똑같이 생겼고
파스모는 물론 스이카도 사용가능한데다 의외로 파스모 정기권까지 있는 엄연한 사철입니다.
'디즈니랜드' 내 순환선답게 모노레일 열차 창문은 미키 마우스 모양으로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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