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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P169. 천안역 - 교외에서 열린 전시 새마을호 타러 천안역을 방문한 지 한 달 뒤에 다시 천안역을 찾았습니다. 그때 관람하지 못한 리각미술관 전시를 보러 왔죠. 지난번에는 52번을 탔는데 이번에는 51번을 타고 갑니다. 51번이 장애인체육관에 들어간다는 것을 빼면 똑같은 노선입니다. 51번 종점 리각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끝난 이윤성, 유현경 2인전 'h/er' 플래카드가 걸려진 모습입니다. 언덕길을 올라가던 중 정원에 놓인 이런저런 전시물을 찍은 뒤 다시 미술관으로 올라갑니다. 미술관 개관 시각보다 조금 일찍 왔더니 전시 관람은 가능한데 전시실 옆 카페가 오픈 준비가 덜 돼 좀 어수선했습니다. 전시실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보이는 작품은 유현경 작가의 그림입니다. 전시실 내에 별다른 해설이 보이지 않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전시와..
천안여행 - 새마을호 특실 (2018.02.05) 우정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천안역에 도착하니 배가 고파져 근처 시장에 들렀습니다. 천안은 병천 순대가 유명하지만 병천에 갔다올 시간은 안돼 여기서 순대국을 먹으려고 했는데요. 다른 곳에서 못본 '막창국밥'이란걸 파네요. 뭔 맛일지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막창국밥이 나왔습니다. 조금 식힌 뒤 뚝배기를 보니 막창이 가득 들어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런데 국이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아 놀랐습니다. 배를 채운 뒤 다시 천안역으로 돌아와 가장 빠른 새마을호 특실 승차권을 샀습니다. 근데 시간이 좀 많이 늦네요. 2시간 뒤 열차입니다. 하는 수 없이 시간 때울 장소를 찾아 나서다 호두과자 원조집을 지나갑니다. 1934년 조귀금, 심복순 부부가 천안역 근처에서 처음으로 호두과자를 만들었다고 ..
천안여행 - 우정박물관 (2018.02.05) 새마을호가 사라진다는 말이 돌던 2월, 짬을 내 새마을호 수원 - 천안 구간 특실을 타보기로 했습니다. 기왕 돈 쓰는거 내려가는 것도 돈 써서 경부선 ITX-청춘을 타기로 했죠. 새마을호보다 경부선 ITX-청춘이 먼저 사라진게 유머라면 유머.(2018년 3월 23일 운행 종료) 기차를 타러 수원역에 도착하니 대전행 ITX-청춘이 전광판에 떴습니다. 다른 열차는 전부 타는 곳 5번인데 혼자 3번에서 타죠. 코레일유통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기차표를 보여주고 커피를 할인받아 산 뒤 개찰구 앞에 도착했습니다. ITX-청춘은 문 높이가 전철 타는 곳에 맞춰져 있어 경부선 ITX-청춘은 전철 개찰구를 통과해 탔습니다. ITX-청춘 승객을 위해 개찰구에 QR코드 리더기까지 다는 수고까지 했는데 문제는 제가 산 표에는..
6. 군산역, 군산 내흥동 유적전시관 군산 여행을 마치고 시내버스를 타고 군산역으로 왔습니다. 장항선 개량 과정에서 군산역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졌는데, 시내버스 종점이라 교통은 편리하지만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기차 출발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 군산역 2층에 있는 내흥동 유적전시관에 방문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유물 발굴터 모형이 눈에 띕니다. 내흥동에서 발굴된 이런저런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관람하기 불편하더군요. 수원으로 돌아갈 때에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천안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천안에서 용산 급행을 타기로 했습니다. 군산역에는 승차권 자동발매기가 없어 익산역에서 미리 표를 샀는데, 뜻밖에도 좌석이 매진돼 입석으로 샀습니다. 기차 시간이 다가와서 플랫폼으로 이동하니 화물 작업중인 크레인이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