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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1. 약간 어색한 일본 입국 수원에서 시흥으로 이사를 하면서 불편해진 점이 이것저것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집 근처에서 탈 수 있는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가 단 하나도 없다는 점입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아침이라 여행사 미팅 시간이 새벽으로 잡혀 아예 공항 근처에서 숙박 예약을 잡을까 고민하다 생각보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요금이 그렇게까지 비싼 편은 아니길래 자정에 집을 떠나 자동차를 몰고 공항으로 향하다 잠시 옆길로 새 짧은 영종도 관광을 즐겨봅니다. 신시모도와 장봉도로 향하는 배를 타는 삼목항에 왔는데 예전에 수도권 전철 여행을 하면서 방문해본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 들어서는 전국 시내버스 일주 여행을 하고 있기에 다시 이 버스를 타고 신시모도 대신 지난번에 안 가본 장봉도로 들어가 볼까 하는 생각이 있긴 한데 일단 좀더 고민해봐..
7. 폭우를 뚫고 한국으로 사가역 버스센터로 와서 공항 가는 버스표를 산 뒤 3시 5분 출발하는 논스톱 버스를 타고 사가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보딩패스를 챙긴 뒤 지난번에는 있는줄 몰라서 못간 사가공항 전망대로 향합니다. 전망대에 올라오니 하네다행 전일본공수(NH456) B738(JA76AN)이 활주로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공항에 있는 비행기는 이게 전부네요. 창고 뒤에 있는 YS-11을 본 뒤 전망대를 내려왔습니다. 교통카드 잔액이 좀 많이 남아 뭐에 쓸까 고민하다 2층에 있는 기념품점 'ANA FESTA'에서 교통카드 결제를 할 수 있길래 하이츄 데코폰맛 5개 세트를 샀습니다. 데코폰은 한국에서 한라봉이라고 부르는 그 과일입니다. 일본에서 개량한 데코폰을 한국에서 재배하며서 한라봉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죠..
6. 사가공항 옆 비행기 사가역 버스센터에서 사가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타는 곳 1번에서 탑니다. 버스 시간는 많지만 한국으로 가는 티웨이 항공 비행기편은 매일 오후 3시 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 출발 시간이 가까워지니 버스 센터로 리무진버스가 들어오네요. 버스가 타는 곳에 들어오니 사람들이 짐을 싣느라 분주합니다. 저는 캐리어따위 들고 다니지 않으니 바로 버스에 탑니다. 3시 5분 출발하는 버스는 사가역에서 사가공항까지 바로 가는 논스톱 버스입니다. 가격은 완행버스와 같은 600엔이고, 왕복표를 사면 1,000엔에 살 수 있습니다. 논스톱 버스인 건 좋은데, 사가공항까지 가는 길이 왕복 2차선 도로라서 논스톱이나 완행이나 시간 차이는 크게 나지 않을 것 같네요. 가로수 뒤로 공항 건물이 보입니다. 사가공항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