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러 집을 나와 카페로 가다
평소에 가던 카페 대신 다른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가본 곳은 커피주택.
원룸촌에 있는 벽돌집 1층에 들어선 카페입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한 마디로 말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분위기인데,
뜬금없이 카페 한쪽에 놓인 침대와 그 위에 있는 커튼 스크린 주변에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작은 벽난로를 비롯해서
오래된 소품과 은은한 조명을 카페 곳곳에 둬서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카페 구경은 이 정도로 하고 커피를 주문합니다.
메뉴판 맨 위에 흑임자 커피라는 아주 특이한 메뉴가 눈에 띄는데
이날은 가볍게 커피 한 잔 마시러 온 것이니 도전 대신 안전을 택하겠습니다.
적당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을 주문.
예쁜 잔에 담긴 커피를 예쁜 스푼으로 살살 휘저으며 마셔봅니다.
커피맛 자체는 무난한 쓴맛과 무난한 신맛이 느껴져서
다른 곳과 비교해 특출나지는 않네요.
흑임자 커피나 다른 디저트를 먹어봐야 뭔가를 느낄 수 있으려나...
아무튼 예쁜 카페에서 시간 잘 때우고 나왔습니다.
'소소한 여행 > 커피맛 모르는 커피 중독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도 없는 셀프카페 엘르 (2020.07.05) (0) | 2020.07.19 |
---|---|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 언올드첨 (2020.05.10) (0) | 2020.05.15 |
로봇이 의미가 있나 싶은 로봇 카페 b;eat (2020.04.30) (0) | 2020.05.01 |
자세히 보면 카페, 우나르 (2019.12.24) (0) | 2020.01.02 |
커피 + 피아노 = 커피아노 (2019.12.12) (0) | 2019.12.14 |
대로변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한 카페 지 (2019.11.30) (0) | 2019.12.10 |
경쟁에 휩쓸린 동네 카페 미스터 브리즈 커피 (2019.11.30) (0) | 2019.12.06 |
성수동 카페 나들이 with 서울카페쇼 - 소소하게, 에롤파, 할아버지공장 (2019.11.09) (2) | 2019.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