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피아노 = 커피아노 (2019.12.12)

 

 

동네에 이상하게 카페가 많이 몰린 곳이 있는데 그중 한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카페 이름은 커피와 피아노를 합쳐서 커피아노인데

 

 

 

 

이름에 걸맞게 카페 안에 피아노가 있고 직접 연주를 하기도 하나 봅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가운데에 놓인 커다란 그랜드 피아노가 눈에 띄고

 

 

 

 

그 옆에는 업라이트 피아노가 놓여 있네요.

 

 

 

 

피아노 구경은 조금 이따가 하기로 하고 주문을 합니다.

 

 

 

 

보통 카페 메뉴판을 보면 맨 위에 아메리카노 아니면 에스프레소가 적혀 있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피아노 커피라는 자체적인 시그니처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콜드브루 커피에 아이스크림을 얹었다는 설명을 보니 어떤 커피가 떠올라서 이걸로 주문해보겠습니다.

 

 

 

 

카페 콘셉트에 걸맞게 오선지 모양으로 만든 스탬프 쿠폰을 받고

 

 

 

 

역시 카페 콘셉트에 충실한 자리에 앉아 기다리다

 

 

 

 

커피를 받았습니다.

 

 

 

 

코스터도 참 잘 골라서 비치해두고 있네요.

 

 

 

 

그러면 커피를 마셔봅시다.

 

 

 

 

콜드브루 커피를 베이스로 시럽을 듬뿍 뿌린 카페라떼 위에

 

젤라또처럼 쫀득쫀득한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습니다.

 

유리잔 모양도 그렇고 커피 구성도 그렇고 블루보틀에서 파는 놀라 플로트가 떠오르는데

 

맛도 제법 비슷하네요.

 

커피 양이 아쉽지만 블루보틀보다는 값이 저렴하니 괜찮은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먹힐만한 커피입니다.

 

저에게는 좀 과하게 달아서 다음에는 무난하게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봐야겠네요.

 

 

 

 

커피를 다 마시고 잠깐 피아노 주변을 둘러보다

 

 

 

 

카페에서 나와

 

 

 

 

갑자기 마주친 길고양이들을 보고 급하게 사진을 찍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