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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553. 상일동역 - 재건축을 비껴간 순댓국집

 

 

상일동역 4번 출구로 나오니

 

 

 

 

이 일대에 있던 주공아파트들이 재건축으로 사라졌고

 

대신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 입주도 끝났거나 여전히 지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개발 일변도의 모습에서 한발짝 물러나 아직까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시장도 있네요.

 

고덕전통시장이라 부르던 시장은

 

말이 시장이지 실제로는 가설 건축물을 지은 노점상이었기에 재건축과 함께 사라졌지만

 

노점이 아닌 제대로 된 건물에 들어선 상가들은

 

주변 아파트 모습이 바뀌는 와중에도 변화와는 상관없이 이렇게 남게 됐습니다.

 

 

 

 

시장에 있는 여러 식당 중 소문난순대집이라는 곳에 들어가 봤습니다.

 

 

 

 

식당이 지닌 세월을 보여주는 듯한 오래된 메뉴판을 보고 순대국밥을 주문하니

 

 

 

 

이렇게 뚝배기에 가득 담긴 순댓국이 나왔습니다.

 

 

 

 

숟가락을 휘휘 저으며 양념을 풀고, 뚝배기 안에 담긴 밥도 잘 풀고

 

 

 

 

밥과 순대, 고기를 한 숟갈에 잘 담아 먹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 고기를 보면서

 

비록 서울 외곽에 가까운 지역이긴 하지만

 

서울에서 6,000원에 이렇게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여길 방문한 시기가 작년 11월인데

 

잠깐 검색을 해보니 2020년 7월 지금도 같은 자리에 남아 변하지 않은 가격으로 장사를 계속하고 있네요.

 

8월 8일 5호선 하남 연장 구간(하남선)이 하남풍산역까지 개통할 예정인데

 

새로 지어지는 역에 가는 김에 이곳에 다시 가보려고 했으나... 일요일애는 문을 안 열어서 실패했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552. 고덕역
전통차 카페 수요일
553. 상일동역 554. 강일역
고속도로 옆 벌말공원과 능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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