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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543. 장한평역 -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서울하수도과학관

 

 

쟝햔평역에 도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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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새활용플라자를 소개하는 안내문과 전시물을 보면서

 

 

 

 

8번 출구로 나와

 

 

 

 

서울새활용플라자로 갑니다.

 

 

 

 

새활용거리라는 이름이 붙은 길을 걸으며

 

 

 

 

중랑물재생센터 옆에 다닥다닥 붙은

 

 

 

 

이런저런 조형물을 봅니다.

 

 

 

 

필리핀 특유의 대중교통인 지프니 옆에

 

 

 

 

시간이 맞지 않아 타지 못한 셔틀버스를 보고

 

 

 

 

서울새활용플라자로 들어갑니다.

 

 

 

 

새활용은 재활용에서 더 나아가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을 더한다거나 새 용도를 찾는

 

업사이클링의 한국어 순화어입니다.

 

 

 

 

그리고 새활용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업사이클링의 개념이나 사례를

 

 

 

 

이렇게 직접 실제 물건을 통해 보여주는 체험 시설이기도 하고,

 

 

 

 

업사이클과 관련된 창업 지원도 하고 있어

 

 

 

 

업사이클링 작업을 하기 위한 공구를 빌려주는 시설이 있고

 

 

 

 

그 옆에서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뭔가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2020년 6월은 코로나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아 못 보지만 말이죠.

 

 

 

 

지하에는 소재은행이라는 시설이 있다길래 내려가 보니

 

 

 

 

말 그대로 버려지는 물건 중 새활용 소재로 쓸만한 소재들을 모아 두고

 

소재가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시설이네요.

 

 

 

 

소재은행 안에 크고 작은 별의별 물건이 놓여 있어

 

 

 

 

이래저래 구경하는 맛이 납니다.

 

 

 

 

어떤 소재들이 놓여 있는지 가까이 가서 보는데

 

키보드에 들어가는 온갖 부품을 분해해서 따로 보관 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청축은 잘하면 그대로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멤브레인 키보드에 쓰이는 러버돔은 어떻게 새로 쓰이게 될지?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나오니 서울하수도과학관이 바로 옆에 있길래

 

 

 

 

여기도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청동기 시대나 삼국시대 유적에서 발굴된 수도시설과

 

 

 

 

조선 영조 때 청계전 치수 사업을 위해 설치된 준천사로 운을 띄우고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에 도입된 현대적인 하수도 시설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보여줍니다.

 

 

 

 

서울을 흐르는 하천과 하수도의 변천 과정과

 

서울에 있는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 4곳(난지, 서남, 중랑, 탄천)에 대해 소개하고,

 

 

 

 

하수도관으로 쓰이는 흄관, PVC관, 철근콘크리트관 등 다양한 파이프에 대해 알려준 뒤,

 

 

 

 

바로 옆에 있는 중랑물재생센터의 연혁과 현황에 대해 알려줍니다.

 

 

 

 

원래는 이곳 하수도과학관과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있는 자리 모두 하수처리장으로 쓰였으나

 

하수처리장 시설을 지하화하고 그 위를 공원화해 지금에 이르고 있죠.

 

 

 

 

마지막으로 다양한 경로로 모인 하수를

 

 

 

스크린을 거쳐 물리적으로 거르고,

 

미생물을 이용해 생화학적으로 분해하고,

 

화학약품을 써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등의 방법을 거쳐 처리한 뒤 하수를 방류하고

 

 

 

 

이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는 에너지에 대해 소개하는 것으로 전시는 끝이 납니다.

 

 

 

 

물을 다룬다는 점에서 서울숲에 있는 수도박물관과 비슷하면서도

 

수도박물관은 상수도를, 이곳은 하수도를 다루기에 제법 차이를 보이네요.

 

 

 

 

1층 관람을 마치고 위로 올라와

 

 

 

 

뜬금없이 천장에 박힌 별자리를 보다

 

 

 

 

해가 저물어가는 공원 모습을 보고 하수도과학관을 떠납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로 올 때 시간이 맞지 않아 셔틀버스를 못 탔는데

 

장한평역으로 돌아갈 때도 시간이 맞지 않아 셔틀버스를 또 못 타네요.

 

 

 

 

하는 수 없이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 장한평역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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