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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542. 답십리역 - 진한 육수 냄새가 나는 장성식당

 

 

답십리역을 나와

 

 

 

 

푸르미르 로데오거리라는 팻말 아래로 난 길을 걸어 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예전에 순댓국과 순대를 함께 시켜 먹은 소문난순대국을 지나

 

 

 

 

그때 못 간 허름한 식당에 왔습니다.

 

식당 이름은 장성식당.

 

 

 

 

식당 주변부터 온갖 고기 잡내가 나는 가운데 메뉴판을 읽어봅니다.

 

특이하게도 돼지고기로 만드는 순댓국과 소고기로 만드는 소머리국밥을 같이 팔고 있네요.

 

소머리국밥 못 먹어본지 오래라서 1,000원을 더 내고 소머리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쟁반에 담긴 소머리국밥을 받고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 사이를 휘저은 뒤

 

 

 

 

국물을 먼저 맛보니 진한 냄새에 어울리는 진한 맛이 납니다.

 

 

 

 

고기 잡내를 잡아줄 재료가 식탁 옆에 있는데

 

 

 

 

들깨가루까지 뿌리면 이에 너무 많이 낄 것 같아 후추만 살짝 뿌립니다.

 

 

 

 

밥을 말아 고기를 밥과 함께 먹고,

 

 

 

 

살코기만 따로 집어 겨자소스에 찍어먹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삶아서 부드러워진 고기가 참 맛있습니다.

 

 

 

 

밑반찬으로 김치와 함께 특이하게 양파와 파, 마늘을 초고추장에 버무린 무침이 나왔는데요.

 

초절임이나 초무침과 달리 단순히 초고추장을 바르기만 해서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으면서도 초고추장 맛이 은근히 고기와 잘 어울려서 맛있습니다.

 

 

 

 

식당을 가득 메운 고기 잡내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은 식당을 쳐다보기도 싫겠지만

 

 

 

 

맛있게 뚝배기를 비우고

 

설거지거리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는 주방 옆에서 결제를 한 뒤

 

 

 

 

시장을 빠져나와 답십리역으로 돌아가서

 

 

 

 

예전에 상도역에서 한번 본 메트로팜을 구경하다 지하철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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