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도 했고 식후 커피도 마셨으니 산책을 하러 갑니다.
신목동역 1번 출구로 나와
낙석 방지용 울타리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용왕산근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산에 지은 공원답게(?) 높은 곳에 정자가 있으니
용왕정까지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갈래길이 여럿 있는데
'용왕산 숲이 좋은길'이라며 이래저래 적어놓은 팻말을 보니
용왕정까지 빠르게 가는 것보다는 조금 돌아가는 길을 걸어가 보는 것도 괜찮다 싶어서
괜히 무장애 숲길로 돌아갑니다.
휠체어나 유모차에 탄 사람을 위해 굽이굽이 돌아가는 경사로를 걸어가는데
결국 용왕정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네요.
아무튼 목적지 용왕정에 도착했습니다.
정자에 왔으니 주변 경치좀 둘러봐야지 하고 올라왔는데
우수조망명소라고 안내 팻말까지 세워놨건만
정작 울창한 소나무가 한강 경치를 죄다 가리고 있네요.
제 여행은 늘 이런 식인가 봅니다.
그나마 경치가 보일락 말락 한 목동 방향 아파트를 보고
정자에서 내려와
용왕정까지 올라왔던 길이 아닌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길을 걸어
빠져나가기 복잡한 주택가를 지나
신목동역으로 돌아왔습니다.
910. 염창역 카페 스페이스 530 |
911. 신목동역 | 912. 선유도역 선유도공원 찍고 선유기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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