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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625. 대흥역 - 짜장면과 짜장밥 옆 짜면밥

 

 

대흥역 2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걸으면

 

 

 

 

원조기사님분식이라는 기사식당이 나옵니다.

 

땅값 비싼 서울이니 근처에 주차장은 따로 안 보이지만 일단은 기사식당입니다.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운 기사를 위해 미리 만들어둔 짜장이나 어묵탕을 활용한 음식 위주로 팔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짜장면도 짜장밥도 아닌 짜면밥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짜장면과 짜장밥을 같이 주는 메뉴인데,

 

오래된 분식집에서 종종 이렇게 짜장면과 짜장밥을 합쳐서 팔곤 합니다.

 

맛은 기대가 안 되지만 호기심에 주문해봤습니다.

 

 

 

 

깍두기와 단무지, 그리고 우동국물을 받아 국물을 후루룩 마시다

 

 

 

 

짜면밥을 받았습니다.

 

음식 비주얼은 상상했던 그대로인데, 양은 상상을 벗어나네요.

 

짜장면부터가 중국집 짜장면 곱빼기 수준의 양이고

 

거기에 짜장밥도 공깃밥 하나 분량의 양을 그대로 퍼 담았습니다.

 

 

 

 

짜장과 면을 잘 비비고

 

 

 

 

테이블에 있던 고춧가루를 살살 뿌려 먹어봅니다.

 

맛 자체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고 실제로도 예상했던 레토르트 짜장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면도 즉석식품 면보다는 낫지만 쫄깃한 식감은 부족합니다.

 

하지만 짜장면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집도 아니고 기사식당에 큰 기대를 하는 것은 무리겠죠.

 

일단 가격 대비 양이 상당히 좋으니.

 

 

 

 

짜장면을 먹으면서 짜장을 적당히 남긴 뒤

 

다음으로 짜장밥을 먹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중국집 짜장면에서 계란을 보기 힘들어졌는데

 

짜장과 계란은 참 잘 어울리는 음식 조합이죠.

 

잘 익은 계란 프라이와 짜장 소스면 한 끼를 맛있게 먹기 충분합니다.

 

 

 

 

짜장면도 짜장밥도 모두 배로 집어넣고

 

 

 

 

계산을 마친 뒤 식당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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