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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2.11.24 칸사이

17. 어둠 속 환한 키요미즈데라

 

 

한큐 전철의 교토 쪽 종점 교토카와라마치역에서 내려

 

 

 

 

카모가와를 가로지르는 시조대교를 건너 케이한 기온시조역 방향으로 걸어가면

 

 

기온 번화가에서 한발짝 벗어난 곳에 있는 교토기온우체국

 

 

카와라마치만큼이나 붐비는 기온 거리가 나옵니다.

 

 

 

 

여러 상점들이 불을 밝히고 있지만

 

 

라이트업 기간을 맞아 붐비는 야사카신사

 

 

여러 곳들을 지나쳐 키요미즈데라까지 걸어갑니다.

 

 

 

 

바로 눈앞에 키요미즈데라로 가는 버스가 보이지만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단풍철 교토는 버스 타는 것보다 걷는 게 더 빠릅니다.

 

위의 사진은 5시 56분에, 아래 사진은 6시에 찍었는데

 

차량번호를 보면 알겠지만 같은 버스가 찍혀 있죠.

 

 

 

 

걸어가면서 중간중간 이런저런 구경을 해보지만

 

 

 

길이 점점 좁아지면서 사람들이 빽빽하게 모여들어

 

 

 

 

괜히 더 긴장하게 됩니다.

 

일본으로 오기 전 한국에서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으니...

 

 

 

 

그렇게 산넨자카를 가로질러

 

 

 

 

어둠 속 환하게 빛을 밝히는 키요미즈데라에 도착했습니다.

 

 

 

 

주간 입장료와는 별개로 라이트업 입장료를 받고 있고

 

라이트업 티켓 매표소도 별도의 부스를 차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는데 의외로 줄이 금방 빠져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표를 살 수 있었네요.

 

 

 

 

주간 티켓과는 다르게 가로로 된 티켓을 받고

 

 

 

 

삼층탑을 지나

 

 

 

 

다른 사람들을 따라 걸어가며 이것저것 찍어봅니다.

 

 

 

 

단풍나무 너머 저 멀리 보이는 교토타워를 찍어보기도 하고

 

 

 

 

키요미즈데라의 대표 건물 본당 무대(本堂舞台)와 그 옆으로 자란 단풍나무를 함께 바라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가야할 곳은 바로 나무 너머로 보이는 오쿠노인(奥の院)인데요.

 

 

 

 

오쿠노인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조명 위로 은은하게 보이는 붉은 단풍이 감싸는 고풍스러운 무대 모습을 찍었습니다.

 

마치 유성이 떨어지듯이 날아가는 푸른빛은 덤.

 

 

 

 

원하는 사진을 찍었으니 인파로 가득한 자리를 떠나

 

 

 

 

오토와(音羽) 폭포에서 흘러오는 약수를 마시러 왔는데요.

 

 

 

 

코로나 유행의 여파로 약수터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UV 살균기가 설치됐습니다.

 

이걸로도 불안해서 약수로 손만 씻고 가는 사람들도 많네요.

 

 

 

 

이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밤에 키요미즈데라에 왔다 갔다는 증거를 열심히 남기고

 

 

 

 

오사카로 돌아가기엔 아직 시간 여유가 있어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

 

 

 

 

키요미즈데라를 떠나 여전히 사람들로 바글거리는 산넨자카를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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