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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3.30 도쿄

4. 전차가 보이는 카페 노스 라이트

 

 

기껏 그레이터 도쿄 패스를 샀건만 다음 목적지가 JR 타바타역 근처에 있어서

 

 

 

 

패스를 쓰지 못하는 JR 케이힌토호쿠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노선도에서 하늘색으로 표시되는 케이힌토호쿠선은

 

타바타역에서 시나가와역까지는 야마노테선과 정차역이 동일한데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 반 사이에는 케이힌토호쿠선이 쾌속 열차로 운행을 해서

 

닛포리역이나 신바시역 같은 주요 환승역도 통과해 버리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튼 타바타역에 내려서

 

 

 

 

잠시 주변을 헤매다

 

 

 

 

주택가에 있는 좁은 골목길을 걸어

 

 

 

 

전차가 보이는 카페 노스 라이트에 도착했습니다.

 

 

 

 

노부부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활용해서 2층에 카페를 열고 있어서 1층에는 보통 아무도 없으니

 

 

 

 

카페를 이용할 사람은 초인종을 눌러달라고 하네요.

 

일본어 대화가 어렵더라도 초인종을 누르면 카페 주인께서 내려온다고 바로 안내를 하니

 

초인종을 누르는 것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1층 복도를 지나면서 책장에 꽃힌 여러 책들에 대해 안내를 해주시지만

 

 

 

 

외국인이라 일본어를 잘 못하니 책은 전혀 못 읽는다는 대화를 하면서

 

 

 

 

창가 자리에 앉아

 

카페 이름대로 전차가 잘 보이는 경치를 바라보다

 

 

 

 

메뉴판을 받아 주문을 합니다.

 

커피는 핸드 드립으로 내린 아이스커피로,

 

케이크는 오늘의 케이크는 주문이 안 된다고 해서 대신 베이크드 치즈 케이크로 주문.

 

 

 

 

주문을 마치고 다시 바깥에 주목해 보자면

 

카페가 있는 이곳은 야마노테선과 케이힌토호쿠선이 갈라지는 지점이면서

 

바로 옆으로는 토호쿠 신칸센, 죠에츠 신칸센, 호쿠리쿠 신칸센 열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신칸센 선로 너머로 보이는 도쿄 신칸센 차량 센터는 덤.

 

 

 

 

그래서 정말 쉴 새 없이 다양한 열차가 달리고 있네요.

 

 

 

 

이런저런 열차를 구경하는 동안

 

 

 

 

우선 아이스커피가 나왔습니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원두를 써서 커피를 내렸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주로 마시는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커피와는 다른 드립 커피만의 맛에 더해

 

커피에서 올라오는 풍부한 향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다만 에스프레소 커피는 이름 그대로 빠르게 커피를 뽑아내는데 반해

 

드립 커피는 커피를 내리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이게 좀 아쉽네요.

 

 

 

 

주문을 할 때 음료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을 때에는

 

그래도 5~10분 정도면 커피와 케이크를 받겠거니 했는데

 

저보다 먼저 오신 분들이 한 주문이 밀려있고

 

커피는 드립 커피라 내리는데 시간이 걸리고

 

노부부가 직접 디저트를 꾸미니 여기에도 시간이 걸려

 

다음 일정을 생각하면 케이크는 포기할 수밖에 없어 아쉽지만 주문을 취소하고 커피만 결제했습니다.

 

의외로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모두 받고 있네요.

 

 

 

 

카페 내부 분위기와 커피 맛은 참 마음에 들었기에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다시 방문해 보기로 하고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ps. 다른 커뮤니티에 사진을 먼저 올렸더니 '날씨의 아이'에서 나오는 히나의 집이 떠오른다는 분들도 있던데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히나의 집은 타바타역 남쪽 출구 일대에 있다는 설정입니다.

 

카페 노스 라이트는 타바타역 북쪽 출구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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