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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3.30 도쿄

1. 출국 전부터 이것저것 먹고 출발

북악스카이 팔각정

 

 

아직도 서해선 전철 개통까지 한참 남았기에

 

 

뿌연 하늘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서울N타워

 

 

시흥 집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려면 아직까지는 차를 몰고 가야 하는데

 

 

남산타워보다 훨씬 멀리 있지만 형태가 보이는 사우론의 탑

 

 

바로 김포공항으로 가자니 뭔가 아쉬워서

 

 

어째선지 한강라면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고 실제로는 가지 않은 곳들 중

 

 

참깨라면을 샀습니다.

 

 

드라이브하기 괜찮을만한 곳을 골라

 

 

 

 

한밤중이라 막히지 않는 서부간선도로를 달려 서울에 진입.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북악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남산2호터널을 거쳐 서울역에서 잠시 정차

 

 

한밤중에 뭘 먹기도 하고

 

 

잠수교 포켓에 차를 대고 잠시 휴식을

 

 

버스를 타고 지나가기만 했던 길을 직접 운전하면서

 

 

 

 

평소에 보던 것과는 조금 다른 서울의 모습을 보다

 

 

 

 

김포공항에 차를 대고

 

 

 

송정역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잠시 시간을 때우다

 

 

 

 

김포공항으로 들어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국제선 터미널에 내렸습니다.

 

 

 

 

줄어들 기색이 보이지 않는 일본행 수요와 벚꽃철이라는 특수성,

 

여기에 아직도 높게 유지되는 유가까지 복잡하게 얽혀

 

인천 - 나리타 비행기가 5~60만원이나 하길래

 

 

 

 

이 가격이면 차라리 김포 - 하네다 비행기를 타고 만다 해서 아시아나 항공권을 샀습니다.

 

 

 

 

모바일 체크인을 마쳐서 다시 체크인을 할 필요는 없는데

 

아시아나항공에서는 백신 3차/PCR 음성 여부를 카운터에서 확인하고 여권에 확인용 스티커를 붙여줘서

 

체크인 카운터에 들르긴 해야 합니다.

 

그런데 카운터가 열리기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았네요.

 

 

 

 

체크인 카운터는 문을 열려면 아직 멀었지만 셀프 체크인 기계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길래

 

혹시나 하고 여권을 찍어보니

 

 

 

 

역시나 오류가 납니다.

 

종이 탑승권은 못 받았지만 대신 특이한 티켓을 손에 넣었네요.

 

 

 

 

2016년 이후 국제선을 타러 김포공항에 와보는 건 처음이라 이것저것 구경하다

 

 

 

 

국제선에도 바이오 정보를 등록해 비행기에 타는 시스템이 도입됐길래

 

 

 

 

국내선 등록자 여권 추가 버튼을 눌러 새로 정보를 등록하고

 

 

 

 

출국심사대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스카이허브라운지로 갑니다.

 

 

 

 

카운터에서도 기다리고 여기서도 또 기다리고...

 

 

 

 

비행기표를 결제한 덕에 실적을 채운 카드로 라운지를 들어가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아침을 좀 푸짐하게 먹어봅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어차피 김포 하네다 비행기는 기내식이 잘 나오는 편이니

 

굳이 배를 가득 채우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죠...

 

 

 

 

정말 특이하게도 경상도식 빨간 소고기뭇국을 제공하고 있길래 한 국자 떠서 먹어보니

 

 

 

 

의외로 맛이 좋아 국밥처럼 밥을 가득 말아먹는가 하면

 

 

 

 

채식메뉴라며 제공하는 식물성 고기 만두와 두부 스틱이 의외로 맛있어서 계속 퍼오다 보니

 

 

 

 

그야말로 배가 빵빵하게 가득 찼습니다.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아직 여유가 있어 버벅거리는 태블릿으로 블로그 글을 쓰느라 고생하며 시간을 보내다

 

 

 

 

여유 있게 게이트에 도착해

 

 

 

 

비행기에 타니

 

 

 

 

좀 오래된 비행기네요.

 

A330-300 HL7746인데 2006년 7월 인도된 비행기니 16년이 넘은 비행기입니다.

 

AVOD 보기는 글렀습니다.

 

 

 

 

아무튼 비행기가 김포공항을 떠날 채비를 하자마자 바로 뻗어 자다

 

 



기내식이 나올 때쯤 잠에서 깼습니다.

 

메인 요리는 비빔밥인데 맛은 뭐... 기본은 합니다.

 

 

 

 

일본 가면서 후지산을 보고 싶었지만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결국 후지산을 보지 못하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낮에 하네다 공항에 오는 건 2015년 이후 8년 만이네요.

 

 

하네다 공항에 있는 관제탑을 '도쿄 타워'라고 부릅니다. 왼쪽이 옛 도쿄 타워, 오른쪽이 현재의 도쿄 타워.

 

 

지난 여행 때 TTP카드를 만들어서 이번에 자동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데

 

이번 여행 때 면세로 살 것도 있고 해서 TTP카드를 쓰지 않고 평소대로 입국심사대를 거쳐갑니다.

 

다행히 10분도 안 걸리고 세관까지 통과.

 

 

 

 

세관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여행사 카운터에 들러

 

 

 

 

미리 구입한 음성 통화와 SMS 송수신이 가능한 일본 심카드를 받고

 

 

 

 

케이큐 전철역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남들에게는 추천할 수 없는 교통패스를 삽니다.

 

 

 

 

오사카 근교에 사철 회사들이 연합해서 파는 칸사이 쓰루 패스가 있다면

 

도쿄 근교에는 그레이터 도쿄 패스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종이 티켓으로 판매했는데 지금은 교통카드에 교통패스 정보를 담아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3일권이 6,000엔, 버스도 탈 수 있는 5일권이 7,200엔인데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하코네, 후지산 등은 패스 범위 밖이고

 

특급열차를 타려면 특급권을 따로 사야 해서 장거리 이동 시 비용이 추가로 드는 데다

 

이러면 경쟁사인 JR 동일본에서 판매하는 도쿄 와이드 패스를 사서 신칸센, 특급을 무제한으로 타는 것이 이득입니다.

 

게다가 코로나 이후 패스가 개정되면서 그레이터 도쿄 패스를 사려면 무조건 파스모 패스포트를 사야 하도록 바뀌었는데

 

파스모 패스포트는 카드 디자인은 귀엽지만 카드 유효기간이 발행일로부터 28일로 상당히 짧고

 

카드 보증금이 아닌 카드값으로 500엔을 떼는 데다 카드 잔액 환불도 안됩니다.

 

이러다 보니 도쿄 프리 킷푸만큼이나 여행객에게 별 도움이 안 되는 패스로 악명이 높은데요.

 

이번에 여행 일정을 짜면서 교통비를 계산해 보니

 

하도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놀랍게도 그레이터 도쿄 패스를 사는 게 조금이나마 이득입니다.

 

 

 

 

그래서 케이큐 직원에게 그레이터 도쿄 패스를 달라고 얘기를 했더니

 

이 패스는 JR 못 타는데 괜찮겠느냐, 정말 사려는 게 맞느냐 등 3번을 되묻더니

 

이걸로 모자라서 한국인 직원을 불러옵니다.

 

패스를 판매하는 회사 직원마저 구매를 말리는 패스는 또 처음 보네요.

 

 

 

 

패스 구입은 교통카드 잔액으로 구입하기에 조금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는데요.

 

 

 

 

기본적으로 카드값 500엔 + 잔액 1,500엔이 들어있는 카드에 5,700엔을 충전하고

 

전체 잔액 7,200엔을 패스 구입에 지불하는 식으로 그레이터 도쿄 패스를 삽니다.

 

 

 

 

여행 시작 전부터 뭔가 진이 빠지는 것 같은데 아무튼 패스 구입을 마쳤으니

 

 

 

 

개찰구를 지나

 

 

 

 

도쿄 시내로 이동해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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