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부산을 여러 번 왔지만 단 한 번도 부산타워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CJ에서 입장료 할인 쿠폰을 받았기에 부산타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중앙역 5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걸으니 부산타워가 보입니다.
그런데 부산타워까지 가는 길이 좀 험난하네요.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부산타워와 팔각정이 보입니다.
입장권을 사러 타워 밖 매표소에 왔는데, 할인쿠폰은 타워 안 고객센터에서 쓸 수 있다고 하네요.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다 타워 안으로 들어갑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잠시 부산을 상징하는 여러 요소가 담긴 미디어아트를 보고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엘리베이터 천장에 달린 화면에는 부산타워를 소개하는 영상이 나오네요.
전망대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전경은 바다입니다.
공업지대가 많아서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말이죠.
대마도 여행을 갈 때 이용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보입니다.
배가 대기 중인데, 아마 시모노세키행 배 같네요.
갈매기에서 지붕 디자인을 따온 자갈치 시장도 보입니다.
방향을 바꿔 육지를 바라보니
빌딩 숲 한가운데 홀로 한옥 모양이라 눈에 띄는 건물이 보입니다.
찾아보니 코모도호텔이네요.
커다란 조형물이 눈에 띄는 중앙공원을 사진에 담은 뒤 아래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부산타워는 엘리베이터가 하나뿐이라
지상 ▶ 전망대 방향과 전망대 ▶ 지상 방향을 층수를 나눠 동선을 구분했습니다.
전망대에서 지상으로 내려가기 위해 계단을 타고 한층 아래로 내려갑니다.
계단으로 들어가는 문도 좁지만 계단이 정말 좁네요.
서울에 있는 N서울타워(남산타워)와 부산타워는 둘 다 CJ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래선지 두 타워를 연결하는 화면이 설치돼 있는데, 어째 점검 중이네요;;;
4층에서도 전망을 관람할 수 있지만, 이미 볼 건 위층에서 다 봤으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내려갑니다.
부산타워 2층에 도착하니 대놓고 관광객들에게 사진 찍고 가세요~ 라고 말하는듯한 그림이 잔뜩 있습니다.
전 제 얼굴은 죽어도 안 찍으니 사람이 다 지나간 뒤 배경만 열심히 찍었습니다.
옛 부산 모습을 만화로 그린 포토존인데 중간중간 입체감을 살린 부분도 있네요.
부산의 사계절을 상징한다는 미디어아트입니다.
특이하게 벽이 아니라 바닥에 설치됐습니다.
광안리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형광물감으로 표현한 포토존도 있네요.
트릭아트처럼 꾸민 부산타워 포토존을 찍고 문밖으로 나갑니다.
출구는 팔각정(이라 쓰고 투썸플레이스라 읽는 곳)으로 이어지네요.
커피는 여기 오기 전 마셨으니 카페는 패스.
부산타워를 떠날 때 본 해병대 사령부 기념비입니다.
6.25 전쟁 때 수도를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해병대 사령부도 같이 이전한 것 같네요.
이걸 본 뒤 떠오르는 게 있어 다음 여행지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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