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3일차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화본역입니다.
군위군에 위치한 작은 간이역입니다만, 수집할 것이 있어 시간을 내 방문했죠.
서울에서 화본역을 한번에 갈 때는 청량리역에서 08:25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1621 열차를 타야했지만
저는 스탬프, 입장권 수집을 위해 여러 역을 경유해 영주역에서 저 열차를 탔습니다.
화본역에 도착해 내리니 지금은 카페로 변한 새마을호 객차와
증기기관차를 운영하던 시절 사용한 급수탑이 보입니다.
화본역 승강장에서 급수탑으로 가는 길이 나 있어 가까이 가서 찍어봤습니다.
아쉽게도 급수탑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네요.
승강장을 벗어나 역 내부와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역사도 급수탑처럼 오래 된듯한 느낌을 풍기더군요.
대합실에는 난로를 켜 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화본역에 대한 간단한 안내문도 있네요.
내부에 있던 사진촬영용 모자입니다.
로고가 철도청 옛 로고네요. 엄청 오래된건가봅니다.
화본역으로 온 이유인 화본역 기념 입장권입니다.
절취선이 저 모양인게 흠입니다만 티켓은 예쁘네요.
이런 역을 방문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차역 스탬프.
화본역에는 세 가지 스탬프를 구비해두고 있는데,
그중 한 스탬프가 우편 소인 모양이라 엽서에 찍으니 잘 어울리네요.
스탬프를 찍는걸 지켜보던 역무원께서도 엄지를 척 치켜세웠습니다.
역 주변은 전형적인 시골입니다. 군내버스도 자주 안다니는 시골 말이죠.
평소라면 이런 곳을 굳이 찾아오지는 않겠지만
내일로 여행중이라면 시골 분위기 물씬 풍기면서 옛날 철도를 느껴볼 수 있는 화본역에
한 번 와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본역 주변을 돌아본 뒤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동대구역으로 가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를 타고 화본역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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