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키시와다성

처음 일본 여행 계획을 짤 때에는 와카야마를 다녀오려 했는데

2016년 3월 피치항공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미 와카야마를 다녀와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외국인들이 잘 가지 않는 키시와다에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키시와다성은 오사카성은 물론 와카야마성과 비교해도 상당히 작습니다.

하지만 해자, 천수각, 정원 등 있을 건 다 있는 성이기도 하죠.

아무튼 규모가 작다 보니 관람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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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키시와다성에 일찍 도착한지라

천수각이 열리기 전 성 근처에 있는 타코지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보통열차만 정치하는 작은 역이지만 건축 양식이 독특한데다

창문을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해놓은 아주 특이한 역이기 때문이죠.

다시 성으로 돌아와 해자를 건너 성 안으로 들어가면 8진의 정원(八陣の庭, 하치진노니와)이 있습니다.

이건 오래전에 만든 게 아니라 1953년 시게모리 미레이라는 사람이 만든 겁니다.

그때문인지 키시와다시에서 안내하는 관광지 지도에 이 정원은 별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키시와다성 천수각입니다. 

3층 규모로 내부는 오사카성처럼 콘크리트 건물이 된지 오래죠.

천수각 입장료는 300엔으로 무난합니다.

여느 성처럼 내부에 몇몇 유물을 전시해두고 있습니다.

이 인물화는 역대 키시와다성 다이묘들의 그림인 것 같네요.

3층에서는 키시와다시 경치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경치를 오래 볼 텐데 오늘은 유난히 바람이 강해서 사진만 간단히 찍고 나왔죠.

위 사진은 세토내해 방향을 향해 바라본 사진입니다.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스탬프를 챙긴 채 성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난바로 돌아오니 오사카사야마시에 있는 러버덕 광고가 눈에 띄네요.

● 와카야마성

● 오사카성

● 오사카 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