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 투어리스트 패스

2024년도판 패스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고베와 히메지를 잇는 산요 전철에서 판매하는 외국인 전용 패스 '히메지 투어리스트 패스'입니다.

 

 

 

 

히메지 투어리스트 패스를 사면 오사카에서 히메지로 갈 때 쓰는 패스 카드와 함께

 

간사이 공항 - 난카이 난바 편도 승차권이 세트로 옵니다.

 

패스 사용법을 적은 팸플릿에는

 

난카이 전철 승차권을 쓴 날로부터 8일 이내에 히메지 투어리스트 패스 카드를 사용하라고 되어있는데

 

일반적인 여행객이라면 패스 유효기간만 신경 쓰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패스는 패스 사용 날짜를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저 개인적으로는 오사카에서 히메지를 가는 여정은 JR을 선택하겠지만

(우메다 기준 JR : 1시간~1시간 10분, 한신 - 산요 : 1시간 반~2시간)

 

히메지 투어리스트 패스는 시간이 느리다는 점을 상쇄할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난 패스입니다.

 

패스 가격이 2천 엔인데, 간사이 공항에서 난카이 난바역까지 가는 요금이 920엔입니다.

 

즉 오사카 난바역에서 산요 히메지역까지 구간을 1.080엔에 이용하는 셈인데,

 

난바에서 히메지까지 편도 요금이 1,370엔입니다.

 

히메지까지 편도로 가기만 해도 이득인 셈이죠.

 

게다가 난바에서 히메지까지 하루 동안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니

 

아침에 히메지로 출발해서 오사카로 돌아올 때

 

잠깐 고베에 들러 저녁으로 고베규를 먹거나 하버랜드, 모자이크 등 고베 관광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패스에 동봉되는 난카이 전철 표는 공항에서 난바 방향으로만 쓸 수 있고

 

난바에서 공항으로 갈 때는 쓸 수 없습니다.

 

또 한신 전철을 이용할 때에는 우메다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한신난바선(오사카 난바역 - 아마가사키역 구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도 주의해야겠죠.

 

 

 

 

히메지 투어리스트 패스는 관광지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관광객들이 주로 갈만한 곳은 히메지성이나 코코엔 정도지만 이 두 곳만 가도 패스 값어치는 충분히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히메지 투어리스트 패스는 단기 체류 외국인만 살 수 있어서

 

장기 비자를 받은 유학생, 직장인 등은 패스를 못 사는데

 

이런 분들은 한신·산요 시사이드 티켓이라는 패스를 쓸 수 있습니다.

 

가격은 히메지 투어리스트 패스와 똑같이 2천엔으로

 

난카이 전철 간사이 공항역 - 난카이 난바역 승차권이 빠진 대신

 

한신 우메다역에서도 패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관광지 할인 혜택은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