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나고야성

메구루버스를 타고 토요타산업기술기념관에 이어 나고야성에 방문했습니다.

이곳 역시 도니치에코킷푸 할인을 받아 입장했죠.

매표소를 지나 조금 걸으니 복원중인 혼마루가 보입니다.

태평양전쟁 때 나고야 공습으로 소실되었다 2009년 복원공사를 시작해

현재 일부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때 관람객에게 공개한 곳은 현관과 오모테쇼인입니다.

오모테쇼인은 다이묘가 손님을 접견하는 곳인데 상당히 화려합니다.

문에 그려진 저 그림이 유난히 반짝거려 직원에게 물어보니 전부 진짜 금이라네요.

금이라니 괜히 눈길이 더 가서 사진 한 장 더 찍고 나왔습니다.

혼마루를 나와 천수각으로 향합니다.

천수각 역시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었다 복원한 건물로 속은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콘크리트 건물입니다.

천수각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건 킨샤치 모형입니다.

머리는 호랑이, 몸은 물고기인 상상의 동물로

물을 부른다는 속설이 있어 화재를 막아달라는 주술적인 의미로 천수각 맨 위에 암수 한쌍이 있습니다.

과거 모습을 보여주는 모형은 어딜 가나 꼭 있네요.

나고야성 역시 천수각 내부는 전시실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런저런 무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건 다이묘가 먹던 음식을 재현한 것 같은데

하필 여길 방문했던 때가 점심쯤이라 이걸 보니 엄청 배가 고파졌습니다.

옛 마을 모습을 재현한 코너도 있습니다.

나고야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세 인물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오른쪽부터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토쿠가와 이에야스인데

조선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네요.

천수각 꼭대기는 역시나 전망대입니다.

나고야역 방향 경치를 바라보다 나왔습니다.

천수각에서 내려와 주변을 간단히 둘러본 뒤 나오는 길에 요런 캐릭터를 만났습니다.

나고야시 캐릭터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아니네요.

요 귀여운 캐릭터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지.......

나고야역으로 돌아와 늦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일식 돈가스를 먹어봤지만, 여기처럼 밥을 많이 주는 곳은 처음 봅니다.

●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

● 리니어철도관

● 이누야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