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토카이는 다른 JR 회사에 비해 교통패스 취급이 좀 짠 편이라 판매하는 교통패스가 적은데
그 적은 교통패스 중 아오조라 프리패스를 써봤습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푸른 하늘 프리패스'네요.
이 패스는 나고야역을 중심으로 마이바라, 토요하시 등 주변 일대까지 운행하는
쾌속 이하 등급 열차(특별쾌속, 신쾌속, 쾌속, 보통)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패스를 자동개찰기에 집어넣고 통과하는 방식이라사용하기 편리한데
외국인 전용 패스가 아니라 일본인에게도 판매하는 패스라서
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매년 12월 30일~1월3일로 제한됩니다.
이용가능한 구간은 위 노선과 같습니다.
나고야역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은 JR 도카이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데
유효기간이 하루뿐이지만 상당히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소비세 인상 이후 기준 1일권 가격이 2,620엔이나 하는 이유가 있는 셈이죠.
하지만 나고야 주변 일대 중 당일치기를 할만한 관광지를 찾기 애매하다 보니
패스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눈에 띄는 곳이라면 이세, 게로 정도인데,
나고야 - 이세 이동은 킨테츠가 JR보다 빠르고 저렴해서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킨테츠 열차를 타고 다녀오는게 낫고,
게로는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라 1박을 하는 편이니 이 패스를 사기는 좀 아깝습니다.
게로역을 포함해 히다 지역에서 쓸 수 있는 히다지 프리 티켓이라는 패스도 있으니 말이죠.
일본 츄부 지방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서 투어리스트 패스나 쇼류도 고속버스 티켓을 팔고 있고
패스 범위와 사용 기간이 더 넓으니 다른 패스를 우선 알아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니 기차만 하루 종일 타겠다면 이 패스도 쓸만합니다.
위의 노선도에서 이세 철도라는 회사를 언급했는데요.
이세 철도에서 운영하는 이세선은 욧카이치역에서 츠역을 한번에 이어주는 노선입니다.
JR 노선만 경유해서 갈 때보다 이세선을 거쳐 가면 보다 빨리 갈 수 있어
이세선을 경유하는 열차(특급 난키, 쾌속 미에)가 있는데요.
쾌속 미에 자유석은 아오조라 프리패스를 가지고 타면 중간에 요금을 따로 내지 않고 끝까지 탈 수 있습니다.
쾌속 미에를 타고 나고야에서 이세로 가면 소요 시간이 킨테츠와 큰 차이가 없으니
열차 시간을 맞출 수 있으면 킨테츠 열차보다는 아오조라 프리패스를 사서 쾌속 미에를 타는게 좋습니다.
그 외에 이세선에서 내리거나 타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급권이나 좌석지정권을 사면 특급 난키나 쾌속 미에 지정석에 앉아갈 수 있지만
여기에 돈을 쓰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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