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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2.11.24 칸사이

3. 칸사이공항 1터미널로 입국 하네다에서 지연돼서 출발한 비행기가 한참을 늦게 인천에 도착해서 7시 반 비행기가 8시에 인천을 떠납니다. 3년 만에 피치를 타보니 뭔가 바뀐 게 있나 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놀랍게도 기내 와이파이가 뜨길래 피치가 이걸??? 하면서 연결해보니 기내 상품 판매용으로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네요. 참 피치답습니다. 아와지섬 부근에 도달하자 착륙할 때가 되어 비행기가 고도를 내리니 착륙 직전에 미칠듯한 난기류를 겪네요. 여행을 시작하기 전부터 뭔가 진이 빠지는 비행을 마치고 칸사이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코로나 이전까지 피치항공은 컨테이너 박스처럼 생긴 2터미널을 이용했는데 지금은 방역 문제로 인해 입국심사를 1터미널에서 몰아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탑승권 발권기 외장을 종이로 만들 정도로 비용 절감에 공을 ..
2. 이른 아침 인천공항 침대 자체는 편안했지만 방에 화장실이 없어 은근히 불편하던 다락휴에서의 짧은 수면을 마치고 체크아웃을 한 뒤 FIDS를 확인해보니 아니나다를까 오사카로 가는 피치 항공편이 지연됐습니다. 그나마 출발시간이 15분밖에 안 늦춰져서 이 정도면 큰 문제는 안될 것 같네요. 이래저래 애증의 항공사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타니 아직은 반가운 기분이 큽니다. 이 기분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둘째 치고. 그나저나 자고 일어나니 배는 고픈데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다 보니 정작 입맛은 없네요. 그래도 뭘 먹어야 되지 않을까 하고 돌아다니는데 4층에 있는 한국문화거리는 역시나 문을 연 식당이 없습니다. 한국 전통을 상징하는 여러 유물 복제본을 전시하는 공간도 지금은 관람객을 맞을 시간이 아니라 일부 조명을 제외하면 전부 꺼져 있네..
1. 공항 바로 옆 다락휴 장기주차장보다 조금이라도 더 싼 주차장을 찾아 운서역 공영주차장에 차를 댄 뒤 인텔 NUC가 떠오르는 POS기 내부를 의도치 않게 보며 오랜만에 롯데리아에서 야식을 먹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열차를 타러 갑니다. 오랜만에 영종도로 와보니 대중교통 환승할인과 관련해서 큰 변화가 생겼는데 이건 여행기에서 다룰만한 이야기는 아니니 언젠가 다른 글에서 끄적여보기로 하고 여행객수가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부활한 직통열차를 보내고 일반열차에 탑니다. 여객터미널별 취항 항공사 안내를 보니 모처럼 인천공항에 왔다는 실감이 나네요. 인천공항1터미널역에 내려 내일 아침 탈 비행기를 확인하려고 FIDS를 보니 피치 못해 타는 피치는 오늘도 하네다행 비행기가 지연됐습니다. 저 비행기가 하네다에 갔다 와서 7시 반에 출발하는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