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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26. 히메지시립수족관 버스 정류장에 오니 마침 히메지성 루프버스가 올 시간이라 히메지성 루프버스에 승차. 다른 버스는 다 되는 스이카를 쓰지 못한다는 사실에 당황하면서 버스를 타고 특이한 도로 구조 때문에 역에서 멀리 떨어진 버스 정류장에 하차. 히메지역 안에 있는 카페에 들러 아직은 더운 9월의 일본 날씨로 잔뜩 흘린 땀만큼의 수분을 보충하고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보통은 나갈 일이 없는 히메지역 남쪽 출구로 나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15시 10분 시모오다주택(下太田住宅)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곳으로 가는 버스인데 행선지가 목적지는 아니니 일단 버스에 승차. 말로만 들었지 실물을 보는 것은 처음인 경로패스(敬老パス)를 보고 신기해하며 니시노부스에·히메지시리츠스이조쿠칸키타(西延末・姫路市立水族館北) 정류장에 도착...
14. 펭귄이 사는 곳이 특이한 교토수족관 나나죠오미야, 쿄토스이조쿠칸마에 정류장에 내려 우메코지 공원에 있는 교토수족관으로 갑니다.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도시 교토답게 외국인을 위한 캐시리스 결제 지원도 잘 돼있는데 요금만큼은 외국인 비친화적이네요. 아무튼 입장료 2,400엔을 신용카드로 긁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게 규모가 상당히 큰 교토수족관으로 들어가니 커다란 자연 채광 수조가 눈길을 사로잡고 곧이어 나오는 바다 포유류 코너로 가서 태평하게 물 위를 둥둥 떠다니며 잠을 자는 바다표범과 바다표범 못지 않게 잠자는 데에 열심인 물개를 봅니다. 다음으로 암호문같이 복잡한 가계도를 보여주는 펭귄 코너로 와서 모형으로도 처음 보는 것 같은 펭귄알과 옷으로 만들게 된다면 얼마나 따뜻할지 궁금한 깃털을 보고 펭귄들이 사는 공간까..
7. 굴 양식장을 보여주는 미야지마 수족관 미야지마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와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이츠쿠시마 신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미야지마 수족관이 있길래 열심히 걸어서 미야지마 수족관에 왔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곳치고는 꽤나 크기가 커서 놀라며 표를 사러 가는데 입장료가 참 애매한 가격인 1,420엔이네요. 기념품점에서는 신용카드를 받으면서도 정작 입장료는 현금만 받아서 투덜투덜대며 표를 사고 안으로 들어가면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번에 끄는, 그리고 다른 수족관에서는 본 기억이 거의 없는 어패류가 나오니 다름아닌 굴입니다. 그중에서도 여기서 다루는 굴은 일본에서 마가키(マガキ)라고 부르는 참굴이네요. 히로시마현을 상징하는 해산물이기도 하고 미야지마로 가는 배를 타면서 굴 양식장을 보기도 했으니 미야지마와 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건..
벚꽃인파를 피해(?) 들어간 63빌딩 (2022.04.09)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전철에서 바라본 벚꽃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원래 계획했던 일정을 열심히 뜯어고쳐 허탕을 치면서도 크게 개의치 않고 여의도로 달려갔는데 3년 만에 꽃구경을 하러 여의도를 찾은 사람들로 이미 인도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원래 이런 시즌은 꽃구경이 아닌 사람 구경하러 가는 것이라지만서도 참...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 곳은 여의도 서쪽 여의서로(윤중로) 일대지만 그쪽까지 걸어가다 진이 다 빠질 것 같기도 하고 이미 여의나루역 근처에서 벚꽃 구경은 실컷 했으니 빽빽하게 하늘을 덮은 벚꽃 사이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63빌딩으로 도피(?)를 해봅니다. 63빌딩에 있는 아쿠아플라넷과 전망대, 미술관을 함께 보는 종합권을 살 건데 가격이 32,000원으로 다른 아쿠아플라넷 지점에 비해 꽤나 저..
뜬금없는 이유로 찾은 아쿠아플라넷 일산 (2021.07.03) 광교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을 2번 갔고 여수에 있는 아쿠아플라넷도 갔고 제주도에 있는 아쿠아플라넷도 올해가 가기 전에 갈 생각이니 기왕 이렇게 된 것 다른 지점도 가보자 해서 일산 원마운트 옆에 있는 아쿠아플라넷 일산에 왔습니다. 좀 뜬금없는 이유이긴 한데 제 여행이 원래 이렇습니다. 비행기 출발 8시간 전에 해외여행을 결정하기도 했고 말이죠.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면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살 수 있지만 모바일 티켓을 발권하면 종이 티켓을 못 얻기에 정가 31,000원을 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수족관이다 보니 아쿠아플라넷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물고기가 비슷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긴 한데 그래도 만나는 순서가 다르다거나 하는 차이가 지점마다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들어오자마..
26. 벨루가가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2021.05.26) 오동도를 떠나 근처에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왔습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29,500원인데 여수행 비행기를 타고 온 관광객은 2~3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23,600원을 내고 입장권과 함께 이런저런 종이를 더 받은 뒤 수족관 안으로 들어가니 어째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물고기가 아니라 라쿤이네요. 바로 옆에 수중정원이라는 이름의 수조가 있으니 물고기 구경이 시작되나 하다가도 곧이어 나오는 동물은 또 펭귄이고... 아무튼 아프리칸펭귄 여러 마리를 구경하고 나면 벨루가 연구소라는 이름이 붙은 벨루가의 생태에 대해 알려주는 코너가 나오고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마스코트로 쓸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는 벨루가가 사는 수조가 나옵니다. 자연 채광을 하기 위해 주변 조명을 거의 다 끄고 있네요. 아쿠아플라넷 ..
투명보트를 타러 다시 찾은 아쿠아플라넷 광교 (2021.06.08) 5월 주말에 아쿠아플라넷 광교를 방문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6월 평일 오후에 아쿠아플라넷 광교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모바일 입장권 대신 현장 할인을 선택해서 신한카드 15% 할인을 받고 입장한 뒤 귀여운 수달과 수조로 내려온 잠수부를 지나 다시 아쿠아리움을 둘러봅니다. 아쿠아플라넷 광교를 다시 찾은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요. 우선 다른 관람객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커다란 수조를 온전히 보고 싶었습니다. 사방을 둘러싼 작지만 거대한 바다를 천천히 둘러보며 시야를 가득 채우는 물고기들을 충분히 즐기고 여기로 온 또 다른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 안 타고 지나간 메인수조 투명보트를 이날은 타보기로 했는데요. 메인 수조에서 열릴 공연과 겹치는데 괜찮겠냐는 안내원의 물음에 괜찮다고 답하면서 ..
주말에 찾은 아쿠아플라넷 광교 (2021.05.16)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5월의 일요일 아쿠아플라넷 광교를 찾았습니다. 성인 기준 입장권 정가는 26,000원인데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22,600원으로 할인되길래 네이버에서 예약했더니 모바일 티켓이라면서 종이 티켓을 따로 안 뽑아주네요... 아쉽지만 이미 예약한 티켓을 취소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안으로 들어가서 일단 푸른바다거북부터 봅니다. 바다거북이 있으니 설가타 육지거북도 보고 수족관에 없으면 섭섭한 수달도 봅니다. 작은 물고기 가운데 유독 눈길이 가는 커다란 곰치도 있고 한국어 흰동가리 대신 영어 크라운피쉬로 이름을 적은 흰동가리도 보고 역시나 수족관에 없으면 섭섭한 피라냐도 봅니다. 계속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커다란 수조 속에 가오리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분명 아쿠아플라넷 광교의 마스코트는..
216. 잠실역 - 롯데월드타워에서 보낸 반나절 잠실역에 내려 밖으로 나가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하늘로 솟구친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이죠. 백화점, 쇼핑몰뿐만 아니라 전망대, 아쿠아리움 등 말 그대로 관광할만한 곳도 있어서 여러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입장료가 제법 부담스러운 편이라 할인 혜택을 열심히 알아보며 기를 모으고 있었는데 2019년 11월에 아쿠아리움과 전망대가 신한카드 결제 시 입장료를 할인해주길래 반나절 동안 실컷 놀아보기로 했습니다. 할인을 받아도 한 번에 돈을 쓰는 게 부담이 되긴 하지만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 달아서 번 돈으로 다시 블로그에 쓴다는 심정으로 지갑을 열었습니다. 롯데월드몰로 들어갈 때에는 대충 사진 50장 정도 찍어야지 했는데 볼거리가 많아서 이것저것 찍다 보니 사진이 좀 많아서 글을 읽는 분들의 데이터..
151. 부개역 - 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 부개역 북쪽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579번 시내버스를 타고 부천으로 갑니다. 이번 목적지는 웅진플레이도시. 웅진그룹에서 운영하는 실내 테마파크입니다. 실내 워터파크가 유명하긴 한데 이번에 갈 곳은 여기가 아니고 수족관 겸 실내 동물원인 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입니다. 입장권 정가가 30000원인데 여름방학을 맞아 입장료를 50% 할인해주길래 오게 됐죠. 입장권을 받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 아쿠아리움으로 들어갑니다. 상어가 보이는 터널을 지나가면 사람과 비슷한 모양의 이빨을 가진 블랙 파쿠가 보이고 바닷물이 아닌 민물에 사는 가오리도 보입니다. 이어서 수달이 사는 공간이 나오는데 어째 이렇게 넓은 공간 중에서도 저렇게 좁은 돌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네요. 수달 옆 카피바라네 집을 지나면 다시..
8. 카고시마 수족관(이오월드) 센간엔에서 시티뷰 버스를 눈앞에서 놓쳐 치트키(?)를 쓰기로 했습니다. 카고시마 시티투어 버스는 특이하게 두 버스가 경쟁하고 있는데, 하나는 카고시마시 교통국에서 운행하는 '시티뷰 버스'고 다른 하나는 카고시마 교통(민영회사)에서 운행하는 '마치 메구리 버스'입니다. 저는 웰컴 큐트 패스를 샀으니 시티뷰 버스만 무제한으로 탈 수 있지만 이동 시간을 줄이고자 마치 메구리 버스를 타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카고시마 수족관 정류장에 내린 뒤 수족관으로 향합니다. 육교를 건너니 카고시마 수족관이 보입니다. 이오월드라는 명칭도 있지만 버스 정류소도 그렇고 관광안내 팸플릿도 그렇고 죄다 이오월드 대신 かごしま水族館이라고만 적혀 있네요. 수족관 바로 옆은 사쿠라지마 페리 선착장입니다. 마침 사쿠라지마로 향하는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2016.04.23) 2016년 4월 하나멤버스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료 반값 할인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해서 2016년 4월 23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찾았습니다. 그나저나 저 티켓에 실린 저 흰동가리는 어째 아쿠아리움에서 본 기억이 안나네요;;;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동물은 이 바다거북입니다. 거북이 목이 저렇게 긴 줄 몰랐네요. 영화에서 자주 본 피라냐. 조명을 붉은 빛으로 해서 웬지 핏빛같이 보이네요. 한 마리만 보면 귀여웠는데 여럿을 보니 기분이 묘한 아홀로틀(우파루파). 저 수달은 노는 게 지쳤는지 저기서 꼼짝을 안합니다. 사육사와 함께 쇼를 보여주는 바다사자. 아쿠아리움을 방문하기 며칠 전 한 마리가 죽어 큰 논란을 남긴 벨루가입니다. 남은 두 마리는 오래 살길....... 잉어 밥을 주는 코너입니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