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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

북큐슈 레일 패스 큐슈 전역에서 열차를 운행하는 JR 큐슈에서는 쿠마모토현과 오이타현을 기준으로 위를 북큐슈, 아래를 남큐슈로 나누고 북큐슈 레일패스, 남큐슈 레일패스, 전큐슈 레일패스 등으로 조합해서 외국인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와이드 패스라는 변종도 있긴 한데 여기서는 북큐슈 레일 패스에 대해서만 다뤄보도록 하죠. 2023년 10월 1일 기준으로 3일권은 12,000엔, 5일권은 15,000엔인데 몇 년 동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3일권은 패스 가격만큼 쓰기 어려워져서 여행 일정이 3일이라면 큐슈 레일 패스 3일권을 사기보다는 JR 큐슈 홈페이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열차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체적인 이용범위는 후쿠오카 하카타역을 중심으로 나가사키, 쿠마모토, 코쿠라, 오이타를 잇는 JR 큐슈 ..
키타큐슈 도시권 1일 프리 승차권 (키타큐슈 버스 1일권) 진에어가 키타큐슈에 복항한 뒤로 키타큐슈 버스 1일권을 뿌리는 이벤트를 하곤 해서 검색을 통해 제 블로그에 들어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래서 한동안 방치하던 이 글을 뜯어고쳐 지금 판매하고 있는 패스에 대해 간단히 적어봅니다. 일반적으로 키타큐슈 버스 1일권이라고 부르는 교통패스는 니시테츠 버스 키타큐슈에서 판매하는 키타큐슈 도시권 1일 프리 승차권인데 이름대로 키타큐슈 일대에서 니시테츠 버스가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하루 동안 탈 수 있는 패스입니다. 가격은 어른 1,000엔 어린이 500엔인데 니시테츠 버스에서는 '키즈 프리'라고 해서 교통패스를 쓰는 성인 1명 당 어린이 1명 요금을 면제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니 가족끼리 움직인다면 체감 가격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도 그렇지만 키타큐슈도 ..
산큐패스 니시테츠버스를 포함해 큐슈 곳곳을 돌아다니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산큐패스입니다. 한국에서 산큐패스를 찾는 관광객이 하도 많아 한국에서 파는 산큐패스는 패스 내 안내문이 전부 한국어네요. 큐슈타비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전 세계 판매량의 95%가 한국에서 나온다니 그야말로 어마어마하죠. 산큐패스는 큐슈 내에서 운행하는 공항리무진, 고속버스, 시내버스 등 거의 모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버스라고 해서 지역 주민 복지 차원에서 운행하는 일부 버스는 탈수 없지만 이런 버스는 여행객이 만날 가능성이 적으니 무시해도 되겠죠. 또 일부 지역에서 운행하는 페리를 탈 수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찍힌 칸몬연락선, 쿠마모토에서 나가사키 시마바라를 잇는 오션 애로우, 시마바라에서 아마쿠사를 잇는 시마테츠 페..
36. 후쿠오카돔(2016.05.06 라쿠텐 vs 소프트뱅크)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NPB 퍼시픽리그 경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 티켓입니다. 세븐 티켓을 통해 예매를 했는데, 여기는 상쿠스와는 다르게 편의점에서 결제를 해야 하더군요. 일본에 사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티케팅을 했습니다. 지역별로 선수를 나눠놓은 사진입니다. 해외 선수 중 반가운 얼굴이 보이는군요. 고시엔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경기 전 각종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건 소프트뱅크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경기관람 서비스 광고인데 유니폼을 입은 개 모습이 재미있군요. 여기도 코시엔과 마찬가지로 원정팀은 외야 구석에 박혀있습니다. 돔 구장이다보니 전광판 설치가 비교적 자유로운데요. 여러 전광판을 이어 경기 관련 정보를 상당히 크게 보여줍니다. 홈팀 선수와 원정팀 선..
35. 오 사다하루 베이스볼 뮤지엄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까지 운행하는 직통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시내버스인데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패기를 보여주는 버스죠. 저는 패스를 이용해서 탔는데, 패스 없이 탈 경우 요금이 260엔쯤 되던 걸로 기억합니다. 후쿠오카 돔 모습입니다. 소프트뱅크의 계열사 야후 재팬이 명명권을 사 현재 명칭은 후쿠오카 야후 오쿠(옥션) 돔이죠. 7번 게이트에서 조금 더 가면 오 사다하루(王貞治, 왕정치) 베이스볼 뮤지엄 입구가 보입니다.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패스, 후쿠오카 지하철 1일승차권 등 각종 후쿠오카시 교통패스를 제시하면 입장료를 800엔으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티켓에는 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구단 회장인 오 사다하루 사진이 실렸네요. 들어가자마자 타석에 선 오 사다하루..
34. 톰과 제리의 유쾌한 세계 노코노시마 관광을 마치고 후쿠오카 미츠코시 9층에 위치한 미츠코시 갤러리에 들렀습니다. 텐진에서 아침을 먹다 우연히 '톰과 제리의 유쾌한 세계' 광고를 봐서 계획에 없던 전시 구경을 하게 됐죠. 들어가자마자 두 녀석들이 치고 박고 난리났군요. 만화 컷과 함께 전시전 개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화 속 내용은 톰과 제리의 가장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군요. 제리를 잡기 위해 쥐덪을 놓지만 정작 제리는 쥐덪을 갖고 노는 가장 기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치즈로도 모자라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있는 제리. 예전 텔레비전 모양을 한 스크린에서는 애니메이션을 틀고 있습니다. 우주로 가는 에피소드도 있던가요?!?!?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보던 모습도 이렇게 재현해 놨습니다. 여기는 톰과 제리를 만든 '윌리엄 한나'..
33.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 노코노시마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맞은 편에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습니다. 일단은 여기도 후쿠오카시라서인지 니시테츠 버스가 운행하는데 놀랍게도 산큐패스 적용이 되네요. 정작 제가 가지고 온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는 사용이 안돼 얄짤없이 편도요금 260엔을 냈습니다. 산큐패스 이외에 이 버스를 탈 수 있는 패스는 후쿠오카 시내 1일 자유 승차권(그린패스), 후쿠오카 체험티켓을 사면 딸려 나오는 후쿠오카 도시권 1일 자유 승차권이 있습니다. 제가 탄 버스는 '그린버스'라고 해서 원래는 후쿠오카 시티투어용으로 사용되던 시내버스입니다. 나고야의 메구루버스, 히로시마의 메이프루~프 버스 같은 개념이죠. 그런데 2014년 9월 28일 운행을 종료하면서 그린버스가 사라졌는데 버스는 그 당시..
32. 노코노시마 페리 큐슈에서의 마지막 여행은 후쿠오카 시내 여행으로 정했기에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패스를 사용했습니다. 후쿠오카 도심을 운행하는 니시테츠 시내버스와 후쿠오카 지하철, JR 큐슈 일부 구간 등을 탈 수 있는 패스로 그린패스가 개정된 2017년 현재는 후쿠오카 시내 여행을 할 때 쓸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패스입니다. 후쿠오카 여행책자에서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에 대한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문제라면 이날도 비가 오는 바람에 이래저래 고생을 했네요. 미야지마도 그렇고 어째 섬으로 가는 날마다 비가 쳐옵니다. 아무튼 노코노시마로 가기 전 잠시 텐진역에 들러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 요리는 니쿠마루텐소바(肉丸天そば)인데, 소바 위 반원 모양의 어묵을 마루텐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아무튼..
31.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시오카제, 하카타 캐널시티 무민 카페 큐슈철도기념관 옆에는 폐선된 화물철도 부지를 재활용한 관광철도 모지코 관광선이 있습니다. 위 열차는 관광선을 달리는 시오카제(바닷바람)호인데, 바다 옆을 달리는 열차니 일리있는 이름이죠. 시오카제는 큐슈철도기념관역을 출발해 이데미츠미술관, 노포크광장을 거쳐 칸몬해협, 메카리공원으로 갑니다.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1일 프리승차권과 지정석권입니다. 멋모르고 지정석권을 샀는데, 실제로 이용해보니 자유석칸에 자리가 많이 남더군요. 지정석권 한장에 100엔이니 혹시라도 이용하실 분은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시길. 열차 주변에는 이런저런 관광지가 많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인데, 여길 방문해볼까 생각해봤지만 예산 문제로 패스. 저 멀리 칸몬대교가 보이는군요. 저 다리를 건너면 큐슈를 벗어나 혼슈 ..
30. 큐슈철도기념관 쿠마모토에서 쭉 올라와 큐슈 북쪽 끝인 모지코로 이동해 큐슈철도기념관으로 왔습니다. JR서일본에서 운영하는 교토철도박물관, JR도카이에서 운영하는 리니어철도관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갖춘 박물관입니다. 큐슈철도기념관 입장권은 JR큐슈에서 발행한 패스를 제시하거나 JR큐슈에서 발행한 교통카드 'SUGOCA'로 요금을 결제하면 성인 요금을 300엔에서 240엔으로 할인해줍니다. 입구 왼쪽에 열차 세 대가 보이길래 다가가 봤는데 열차 조종석만 잘라내서 전시를 하더군요. 어린이들이 조종석을 체험하기 위한 코너로 보입니다. 실외전시장으로 이동해 열차를 구경했습니다. 열차 대다수는 옛 일본국철 시절 열차더군요. 사진 속 열차는 티켓에도 실린 키하 07계 열차입니다. 1937년 제작된 아주 오래..
29. 쿠마모토 시영전차, 스이젠지죠주엔 2016년 4월 쿠마모토에 지진이 발생한 뒤 쿠마모토를 가야할 지 고민을 했는데, 일단 내려가보기로 했습니다.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신칸센 지정석을 예매하려고 하니 지진의 영향으로 한동안은 큐슈 신칸센 모든 열차 일반석은 자유석으로만 운행한다고 하더군요. 지진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언제 바뀔지 알기 어려우니 지정석을 운영하기 어려웠나봅니다. 쿠마모토역에 도착한 뒤 전차 1일권을 샀습니다. 쿠마모토성과 옛 호소카와 교부저택 입장권 할인쿠폰도 앞부분에 달려있는데, 저 때는 지진으로 인해 거의 모든 관광지가 문을 닫았기에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원래 가려 했던 쿠마모토성은 성벽이 무너지며 관람금지가 되었고 이를 대체할 관광지를 찾다 혹시 스이젠지죠주엔은 괜찮지 않을까 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쿠마몬이 여느 때..
28. 나가사키 로프웨이 나가사키 로프웨이를 타기 위해 전차를 타고 타카라마치역에서 내린 뒤 한참을 걷다보니 위와 같은 표지판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건 자동차길이더군요. 옆에 있던 골목길로 들어가니 신사로 향하는 계단이 나옵니다. 구글지도를 보니 이쪽으로 올라가는 게 맞길래 일단 올라갔더니 세상에... 신사에 케이블카 역이 있더군요... 역 이름도 후치신사역(淵神社駅)입니다. 로프웨이 왕복 승차권에는 나가사키 야경이 찍혀있습니다. 후치신사역에서 이나사야마 정상을 향해 바라본 사진입니다. 햇빛때문에 그런지, 여기도 황사의 영향을 받는건지 사진이 좀 뿌옇게 나왔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꼭대기로 향합니다. 위로 올라오니 이런 악도가 보이는군요. 나가시키 전망을 보기 위해 전망대로 향합니다. 왼쪽에 있는 건물이 전망대입니다. 건물 내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