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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아이폰 속으로 들어간 홍콩 교통카드 옥토퍼스 2020년 6월 2일부터 애플페이가 홍콩 교통카드인 옥토퍼스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2017년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지원한 것에 비해 상당히 늦지만 홍콩에 출시된 삼성폰에서만 쓸 수 있는 삼성페이 스마트 옥토퍼스와는 달리 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옥토퍼스 온 애플페이는 국가 설정만 바꾸면 한국에 출시된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죠. 지원 기종은 아이폰8 이후 출시된 모델(아이폰X, XS, 11, SE 2세대 등)입니다. 일본 도쿄 교통카드 스이카처럼 옥토퍼스도 실물 카드에서 아이폰으로 교통카드 데이터를 이전할 수 있기에 언제 홍콩 여행을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수집용으로 가지고 있던 옥토퍼스 카드 몇 장을 꺼내 모바일 옥토..
22. 일시귀국 스카이 피어에 도착한 뒤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로 가서 보딩 패스를 받았습니다. 예전에 비해 굉장히 얇은 보딩 패스 용지를 사용하는군요. 스카이 피어를 통해 체크인을 하면 보딩패스와 함께 이런 영수증을 줍니다. 바로 출국세 환급증이죠. 홍콩 입출국심사를 받지 않아서 출국세를 환급해주는 듯 합니다. 보안검사를 받은 뒤 공항 터미널로 가기 전 여기서 출국세를 돌려받습니다. 120 홍콩달러니 18,000원 정도 되네요. 낸 세금 돌려받는 셈인데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대한항공 탑승 게이트가 있는 1터미널로 이동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로 달려갔습니다만 생각보다 라운지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금방 들어가더군요. 이 곳 역시 다이너스 클럽 카드를 쓸 수 있는 라운지입니다. 그런데 PP카드와..
13. 선전 도착비자 선전으로 가기 위해 홍함역(헝홈역)에 도착했더니 맞은편에 광저우행 직통차(广九直通车)가 있네요. 저 열차를 타면 광저우로 바로 갑니다만, 저건 중국 비자를 미리 받은 경우에 탈 수 있으니 패스. 흥함역에서 출입경관리소가 있는 로우역까지는 동철선을 타고 50분정도 걸립니다. 동철선 열차는 일반칸과 1등석으로 나뉘는데, 1등석이 좌석이 편하긴 합니다만 요금이 두 배로 나가니 굳이 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성인 옥토퍼스 카드 기준 일반석 HK$38.1, 일등석 HK$76.2) 흥함역이 기점이라 자리는 잘 나는 편이기도 하고. 로우역은 출구가 선전으로 가는 출입경사무소 한 곳밖에 없으니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국적별로 줄이 나뉩니다. 한국인은 Foreigners 방향으로 가면 됩니..
12. 스타페리 침사추이에서 스타페리 선착장으로 가기 전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 저녁을 먹었습니다. 한자를 읽을 줄 모르니 사진을 보면서 골랐는데, 느끼하게 매운 것이 영....... 조금 더 걸으니 찰리 브라운 카페가 보입니다. 안에 들어가볼까 생각해봤는데, 지갑에 돈이 별로 없어 패스. 6시 반 쯤 침사추이에 도착해서 해가 질 때까지 약 한 시간 정도를 기다립니다. 스타페리 선착장 옆에는 이렇게 큰 크루즈선이 대기중이었습니다. 저 배는 어디를 향하는 배인지 궁금하군요. 요금은 얼마나 비쌀지... 선착장 구석에는 일본에서 온 듯한 사람이 핸드팬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투박한 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독특한 음색이 나는 악기더군요. 한 시간이 지나니 슬슬 날이 어두워지고, 건물들이 빛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스타페리는 1..
11. 홍콩 과학관 침사추이에 위치한 홍콩 과학관입니다. 원래는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없었는데 홍콩 3D 뮤지엄 근처에 있기도 하고 마침 눈에 띄는 전시를 하길래 방문했죠. 입구 오른쪽에 보이는 포스터가 콜리더 특별전 포스터입니다. 저 포스터를 보자마자 바로 어떤 실험이 떠올랐습니다. 정확한 실험 명칭이 기억나지 않아 혹시나 하고 들어가봤는데 들어가보니 제가 생각했던 실험기기가 맞았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LHC(Large Hadron Collider)더군요. 입장권을 사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제가 이 실험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밸브에서 개발한 게임 하프 라이프 떄문입니다. 예전에 이 실험에 참가하는 과학자 중 '고든 프리맨'과 'G맨'을 닮은 사람이 있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죠. 물리 공부는 커녕 영어 읽..
10. 홍콩 3D 뮤지엄 홍콩 철도박물관에서 흥함역으로 돌아와 홍콩 미니버스를 탔습니다. 탈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내릴 때 하차 벨을 누르는게 아니라 기사에게 말을 해야하다보니 내려야 할 정류장을 놓치고 다음 정류장에 내렸죠. 정류장을 거슬러 올라와 홍콩 3D 뮤지엄으로 이동했습니다. 산리오와 제휴했기 때문에 티켓에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는군요. 사실 한국에서는 트릭아트에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홍콩에서 이용한 i-Sim 앱에 이 곳 광고가 있길래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현장 구매 시 티켓 가격이 149달러로 23,000원 정도 하더군요. 아무튼 별다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으니 사진만 올려봅니다.
9. 홍콩 철도박물관 홍콩 철도박물관에 가기 위해 MTR 타이포마켓역에 도착했습니다. 박물관으로 가기 전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죠. 닭고기 덮밥과 복숭아 주스를 주문했는데, 점원이 영어를 못해 사진을 가리키면서 간신히 주문했습니다. 홍콩문화박물관 분관으로 운영중인 홍콩 철도박물관은 홍콩에서 운행한 옛 철도 유물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홍콩에 철도 유물이라고 하니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홍콩은 오래전부터 중국 대륙으로 가는 열차가 운행했고, 도시철도 역시 100여년 전 홍콩 트램이 건설된만큼 홍콩 철도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습니다. 다만 박물관 부지가 좁은지라 보존중인 열차 수는 적더군요. 옛 타이포마켓역 모습을 한 전시관입니다. 발권 시스템이 전산화되기 전 사용한 기차표가 전시중입니다. 홍콩 철도사업자 로고 변천..
8. 오션파크 (2) 올라갈 때에는 기차를 이용했으니, 내려갈 때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산과 바다를 감상하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케이블카 특성 상 느리게 이동하는 것은 감수해야겠죠. 또 줄이 옹핑 360만큼은 아닙니다만 꽤 긴 편입니다. 저 멀리 MTR 오션파크역이 보입니다. 2016년 12월 말 개통했기에 저는 못탔지만 이제는 애드미럴티역에서 MTR 홍콩섬선을 타고 올 수 있죠. 케이블카 역을 나오니 옛 홍콩 거리를 재현해놓은 코너가 보입니다. 지역 이름도 'Old Hong Kong'이더군요. 오션 파크는 아쿠아리움도 유명합니다만, 얼마 전 츄라우미 수족관을 다녀왔으니 아쿠아리움은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판다를 보러 갔습니다. 수컷 자이언트 판다 '리리'입니다. 정체불명의 흰 천을 얼굴에 감싼..
7. 오션파크 (1) 홍콩 디즈니랜드에 이어 또 다른 테마파크인 오션파크로 이동하기 위해 애드미럴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지금은 MTR 남부섬선이 개통해 MTR로 바로 갈 수 있지만, 2016년 5월에는 버스로만 갈 수 있었죠. 한국 여행사를 통해 저렴한 티켓을 구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실물티켓이 아닌 e-티켓을 보내주길래 현지에서 할인티켓을 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위 사진은 애드미럴티역 B번출구로 가는 길에 위치한 여행센터입니다. 여기서 오션파크 할인 티켓을 살 수 있는데, 30달러 정도 싸게 살 수 있고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B번 출구를 나와 왼쪽으로 돌면 바로 629번 버스 정류장이 나옵니다. 애드미럴티역에서 오션파크로 직통하는 버스로 요금은 10.6달러입니다. 옥토퍼스카드를 쓸 수 있지만 요렇게 티켓 구매도 가능..
6. 마담 투소 홍콩 옹핑 빌리지 구경을 마치고 마담 투소 홍콩을 가기 위해 피크 타워로 이동합니다. 피크 타워까지 가는 방법은 피크트램도 있지만 시내버스 15번을 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경사진데다 굴곡이 심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마담 투소 홍콩 위치를 알아보고자 투어리스트 센터로 가니 웬 기차가 보입니다. 옛 피크 트램 열차를 활용한 듯하군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저 아래 지하에 기념촬영용 포토월이 보입니다. 여행사에서 구매한 바우처를 제시한 뒤 받은 티켓입니다. 보통은 입장할 때 회수용 부분을 떼거나, 구멍을 뚫거나, 바코드를 인식하는데 여긴 티켓을 찢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그때문에 키티 얼굴이 너덜너덜해졌네요. 홍콩에 있는 마담 투소인 만큼 홍콩 연예인들 밀랍..
5. 옹핑 360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뚱충역으로 이동한 뒤 옹핑 360 티켓을 샀습니다. 팔찌를 차라고 주긴 한데, 실제 티켓은 바코드가 달린 위 티켓이고 팔찌는 굳이 안차도 되더군요. 제가 산 티켓은 크리스탈 + 스탠다드 이용권으로 올라갈 때에는 크리스탈 캐빈을, 내려올 때에는 스탠다드 캐빈을 이용했습니다.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바로 밑 바다나 산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비쌉니다만, 줄이 스탠다드 캐빈에 비해 훨씬 짧습니다. 옹핑 360은 케이블이 일자가 아니라 꺾여있는 구조라서 중간중간 방향전환을 위한 시설이 보이더군요.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홍콩 국제공항입니다. 바다를 건너 산을 올라가다보니 아래 산책로가 나옵니다. 어마어마하게 긴 산책로더군요. 종착지에 가까워지니 옹핑빌리지의 명물 불상이..
4. 홍콩 디즈니랜드 (2) 12시에 시작하는 Festival of the Lion King 공연을 보기 위해 근처 극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뮤지컬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라이온 킹 스토리를 30분으로 축약해 보여줍니다. 주연인 심바, 스카, 날라는 인형탈이 아닌 사람 모습대로 연기하는데 마치 캣츠를 연상케 하더군요. 줄에 매달린 배우라던가, 격투 신 때 보여주는 불쇼 등 상당히 볼거리가 풍부한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다 보고 Toy Story Land로 이동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디즈니 매직 킹덤'에서 본 어트랙션이 꽤 보이더군요. 위 어트랙션 Toy Soldier Parashute Drop도 게임에 등장해 친숙했습니다. 자이로드롭 형태의 어트랙션인데 그다지 무섭지는 않네요. 이런 어트랙션에 익숙해져서인지....... 그 옆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