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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코레일 KTX-산천 블록 코레일에서 옥스포드와 콜라보해 판매했던 무궁화호 기관차 블록에 이어 KTX-산천 열차 블록을 코레일 계열 유통체인 스토리웨이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옥스포드가 아닌 앤스브릭이라는 곳에서 블록을 만들었네요, 처음에는 열차 승차권을 산 뒤 지정된 여행센터에서만 살 수 있게 했다 악성 재고로 남아 나중에 스토리웨이를 통해 판매했던 무궁화호 기관차 블록과는 다르게 KTX-산천 블록은 처음부터 스토리웨이를 통해 판매합니다. 사실 이 블록도 원래는 2023년 10월 23일 판매한다고 했으면서 정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23일에 파는 곳이 없다시피했던 문제가 있지만... 블록 묶음은 1~3번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고 1번은 선두차, 2번은 객차, 3번은 역 시설과 피규어로 이뤄져 있습니다. 3번 블..
K248. 어천역 - 어천저수지 어천역에 내리니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이제는 그쳤습니다. 5년 뒤에는 인천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KTX가 정차할 역이지만 2020년 현재 어천역 주변은 도시가 아닌 시골인데요. 여기가 매송면의 중심지이자 매송면 행정복지센터, 파출소, 보건소 등의 행정시설도 있는 곳이지만 전철 이용 수요가 그다지 많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봉에서 이곳을 오가는 버스는 많다는 것 정도? 어천역을 떠나서 조금 걸으면 금세 마을을 벗어나는데요. 마을을 돌아다니는 대신 아예 마을을 벗어나 조금 더 걸어 어천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하천인 어천, 그리고 그 어천에 흐르는 물을 모아둔 어천저수지를 둘러보다 가기로 했습니다. 여러 저수지들이 낚시를 금지하고 있지만 어천저수지는 낚시를 할 수 있게 허가를 내줬는데요...
8. 부산으로 돌아와 집으로 체크인 시간이 다가와 한일고속해운 오로라 카운터로 갑니다. 다른 회사에 비해 후발주자라 그럴듯한 간판 없이 종이로 AURORA라고 써서 붙여놨습니다. 유류세와 항만세를 합쳐 300엔을 낸 뒤 승선권을 받았습니다. 자리가 사전에 배정돼서 선택을 못 하는데 배에 빈 자리가 많아 다른 자리에 앉아도 따로 제지는 안하는 것 같습니다. 카운터 주변에는 2019년 1월 7일부터 도입되는 출국세에 대한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내년부터 일본에서 출국하는 사람은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출국세 1,000엔을 내야 하죠. 한국에서는 진작에 관광개발진흥기금, 국제질병퇴치기금의 명목으로 출국세를 거두고 있고(인천공항 기준 28,000원) 일본 출국세 1,000엔이 부담스러운 돈은 아니지만 일본 여행 비용이 늘어나는건 조금 아쉽..
1. 배 타고 일본으로 아침 5시, 공항리무진(?)을 타고 광명국제공항(?)에 도착, 모바일 보딩패스로 체크인(?)을 마치고 셔틀 트레인(?)을 탄 뒤 램프버스(?)로 갈아타 탑승동(?)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의 목적지는 대마도 히타카츠. 코레일 이벤트로 받은 50% 할인쿠폰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어디로 가는데 쓸까 고민하다 소셜 커머스에 대마도행 배표가 상당히 싸게 나와서 일본 당일치기 하는데 쓰기로 한 것이죠. 유류할증료, 터미널 이용료 등을 더해 3만 원대를 내고 대마도에 갔다 올 수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대마도에 가는 배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날 탄 배는 한일고속해운에서 운항하는 오로라호인데, 대마도행 배 중에서는 늦게 출발하고 늦게 도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카운터도 늦게 열고 늦게 닫습니다. 오로라호 ..
446. 대야미역 - 반월호수 4호선 대야미역에 왔습니다. 대야미역이 있는 대야동은 군포시 외곽이라 아파트보다는 논밭이 많은데요. 그래서 20분 간격으로 다니는 6-1번 마을버스를 타고 조금 이동합니다. 대야미역에서 6정류장을 지나 종점 반월호수에 도착했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군포시에 있는데 정작 호수 이름은 옆동네인 안산시 반월동에서 따온 것처럼 보이지만 반월호수가 있는 둔대동(대야동)은 과거에 화성군 반월면이었으니 옛 지명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호수를 바라보니 자연적인 모습도 있지만 저 멀리 시멘트 사일로가 보이네요. 공원 산책로에는 포토존으로 꾸민 곳이 제법 많습니다. 찍으라는 셀카는 안 찍고 포토존만 찍네요. 조금 더 걸어가니 경부고속철도 교량이 보입니다. 부산, 진주, 포항, 목포, 여수 등으로 가는 K..
5. 강릉역, 경강선 KTX 강릉향교를 나와 강릉역으로 이동합니다. 경강선 공사를 하면서 철길을 지하로 파묻어 강릉역 주변에는 철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역으로 가다 잠시 옆으로 빠져 역 근처 편의점을 찾았는데 올림픽을 맞아 무료 운행 중인 시내버스가 보입니다. 요금을 받지 않아 시내버스 이용객이 갑자기 늘어 버스 기사 업무가 과중됐다는 기사가 여럿 나오기도 했죠. 강릉역에 오니 열차 출발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경강선 전시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경강선 건설과 관련된 이런저런 수치도 보여주고, 대관령터널 구간을 VR로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놨습니다. 경강선 열차 운행과 관련된 기술을 보여주는 코너도 있는데요. 영상은 마치 초등학교 강의보조자료처럼 만들어놨는데 정작 내용은 제법 전문적인 기술 위주입니다. 이건 KR 선로배분시스템이..
1. 평창이 아니라 강릉으로 수원에서 전철 첫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경강선 KTX를 타고 아이스 아레나가 있는 강릉으로 출발합니다. 일찍 출발하느라 밥을 못먹었으니 기차를 타기 전 맥도날드에 들렀습니다. 늘 먹던 소시지 에그 맥머핀 대신 골든 포테이토 베이컨 머핀을 시켜봤는데....... 그냥 늘 먹던 걸 먹는게 낫겠습니다. 열차 출발 시각이 가까워지니 전광판에 강릉행 열차가 뜨네요. 통상적으로 코레일 열차는 출발 1달 전에 예매가 풀리는데, 경강선 KTX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출발 2달 전부터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2달 전 산 승차권을 이제야 쓰네요. 타는 곳으로 내려가니 올림픽 응원을 온 외국인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KTX을 타는 외국인을 보는 것도 처음이네요. 잠시 후 강릉행 KTX가 들어왔습니다. 올..
5. 포항 - 영덕, 시외버스, 무궁화호 구룡포에서 버스를 타고 포항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명색이 시에 있는 터미널인데, 어째 외관은 좀 허름하네요. 버스 승차장도 좀 오래된 모습입니다. 이날 오후 계획은 2018년 1월 26일 개통한 동해선 포항 - 영덕 구간을 타보는 것이었는데, 열차 배차간격이 좀 길어 시간대가 맞지 않아 영덕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시각표를 보니 영덕까지 무정차로 가는 버스도 많고, 완행으로 가는 버스도 많아 시각표가 의미 없는 수준이네요. 대신 포항에서 영덕터미널까지 국도로만 이동하기에 요금은 5,600원으로 기차보다 비싼데,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카드를 긁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니 영덕 행선지를 단 버스가 있는데, 기사님께 물어보니 완행버스라고 하네요. 영덕까지 무정차로 가는 버스보다 20여 분 늦게 도..
준고속열차 EMU-250 목업 품평회 (2017.05.24) 운행 최고속도 260km/h로 개발중인 열차 EMU-250 내장재에 대한 선호도를 알아보고자 열차 제작사 현대로템은 5월 24일부터 용산역 광장에서 EMU-250 목업 품평회을 열었습니다. 특이한 구경을 하고자 용산역에 방문했습니다. 용산역 앞에 가보니 푸른색 열차가 놓여있습니다. 목업 앞 패널에는 최고속도, 차폭 등 스펙, 인테리어 등 EMU-250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목업 안으로 들어가보니 앞은 특실, 뒤는 일반실 인테리어로 꾸며놨습니다. 특실은 좌석이 KTX, SRT와는 달리 2+1이 아닌 2+2 배열입니다. 그러면서도 복도는 오히려 KTX, SRT보다 넓은데, 전폭이 2.904m인 KTX, 2.97m인 KTX-산천, SRT보다 넓은 3.15m라 가능한 것이죠. 또한 눈에 띄는 점은 각 좌석마..
8. 동대구역 - 대전역 - 수원역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바로 라운지로 향합니다. 기차를 타기 전 잠시 쉬기엔 라운지만한 곳이 없죠. 라운지를 나와 기차 안에서 먹을만한 걸 찾던 중 전광판을 보니 5시 58분에 탈 서울행 KTX 열차가 보입니다. 매표소 옆 여행센터에서 눈에 띄는 팸플릿이 있어 하나 집어왔습니다. 예전에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라는 이름으로 운행하던 열차가 이름을 바꿔 경북나드리열차로 운행하네요. 이름이 바뀌면서 영업 방식도 바뀌어 예전에는 승차권을 사서 일반열차 타듯이 운행했다면 지금은 기차여행상품을 사서 단체열차로 운행합니다. 또 운행 구간도 바뀌어서 이제는 화본역을 가지 않네요. 열차를 탈 시간이 되어 승강장으로 내려가니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문구가 붙은 KTX_산천 열차가 들어옵니다. 경강선 KTX가 개통하면 경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