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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610. 응암역 - 옥토끼제면소 백탕면

 

 

서오릉과 수국사를 다녀오니 점심시간이 돼서

 

 

 

 

응암역 4번 출구로 나와 불광천을 건너

 

 

 

 

옥토끼제면소라는 라멘집에 들어갔습니다.

 

 

 

 

라멘집은 라멘집인데 라멘집 하면 흔히 보이는 메뉴가 없네요.

 

 

 

 

이곳에서 파는 메뉴는 백탕면.

 

일본에서는 토리파이탄이라고 부르는 면 요리인데

 

닭고기로 국물을 낸다고 해서 토리(보통은 鶏을 쓰는데 鳥을 쓰는 곳도 있습니다.),

 

국물이 뽀얗게 될 때까지 우려낸다고 해서 파이탄(白湯),

 

합쳐서 토리파이탄이라고 부릅니다.

 

백탕면 옆에 있는 청탕면은 백탕 육수에 건어물 육수를 배합했다고 적혀 있는데

 

아마 돼지뼈 육수를 쓴 돈코츠 라멘과 생선 육수를 쓴 교카이 라멘을 섞은 스타일의 라멘을 벤치마킹한 것 같네요.

 

 

 

 

기본 라멘인 백탕면을 주문해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보니

 

 

 

 

백탕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그야말로 뽀얀 국물입니다.

 

지금이야 오레노라멘 등 다른 식당에서도 토리파이탄을 몇 번 먹어봤기에 감동이 덜하지만

 

토리파이탄을 처음 맛본 이때에는 진한 닭 육수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라멘 면발도 적당하게 삶아서 입 안으로 잘 넘어가고

 

 

 

 

차슈와 함께 고명으로 올라간 닭고기 안심은 너무나도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수비드로 조리한 뒤에 라멘에 얹었다는데 그래서일까요?

 

 

 

 

부드럽게 반숙으로 익은 달걀도 반으로 갈라 맛있게 먹고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친 뒤 가게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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