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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아침 일찍 권총 사격하러 간 경기도 사격테마파크 (2021.03.07)

 

 

화성시에 경기도 사격테마파크가 있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교통편이 너무나도 불편해서 나중에 가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예전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긴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셔틀버스도 끊긴 것 같고...

 

그러다 인터넷에서 여기를 갔다는 글을 우연히 보고 나서 괜히 사격에 꽂혀서

 

친구를 꼬드겨 일요일 아침 일찍 사격장에 왔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언덕길을 올라

 

 

 

 

접수처가 있는 권총·클레이 사격장 건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쏠 수 있는 총기는 클레이 산탄총, 전투소총, 권총, 공기총이 있는데

 

공기총을 제외하면 시간 대비 가격이 좀 나갑니다.

 

 

 

 

시간을 생각하면 적어도 총기 2종류는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지갑 사정을 생각해서 저는 권총만 쏴보기로 하고

 

같이 따라간 친구는 권총과 전투소총을 쏴보기로 했습니다.

 

 

 

 

결제를 하면서 신분증을 제시해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권총 사격장으로 이동해 준수사항을 읽어보면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방탄조끼를 입고

 

 

 

 

청력을 보호하기 위한 귀마개도 착용한 뒤

 

 

 

 

사격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안내원의 허락을 받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격장 이용 요금을 결제할 때 어떤 권총을 쏠 지 고르는데요.

 

 

 

 

저는 글록 권총을 골라 10발을 쐈습니다.

 

 

 

 

권총이 반동이 세다는 것을 사전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쏴보니 그 반동이 세서 놀랐는데요.

 

그래선지 점점 총구가 위로 올라가 탄착군이 아주 개판이 됐습니다.

 

 

 

 

사로에는 동시에 여러 명이 들어가지 않고 한 번에 한 명만 들어가는데요.

 

일행이 사격하는 모습은 이렇게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친구가 사격하는 사이 공기총을 담당하시는 안내원의 허락을 받아 사격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공기소총 과녁은 권총 과녁보다 훨씬 작은데

 

 

 

 

총에 달린 이 라이플로 보다 정밀한 조준이 가능하기에 그렇겠구나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실제 공기소총 과녁은 더 작은 과녁입니다.

 

왼쪽이 공기권총 과녁이고 오른쪽이 공기소총 과녁인데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쏘기에는 실제 공기소총 과녁이 너무나도 작아서

 

대신 공기권총 과녁을 쓴다고 하네요.

 

공기총은 이름대로 공기를 압축해서 탄환을 발사하기에

 

화약과 탄알을 감싸는 탄피가 있는 총알보다 단가가 싸서 그런지 사격장 이용료가 훨씬 저렴합니다.

 

그러니 많이 이용해달라고 안내원 분이 말씀하시네요.

 

 

 

 

실내 클레이 사격장을 지나 건물을 나와

 

 

 

 

클레이 사격 선수분들이 이용하는 사격장을 거쳐

 

 

 

 

사격테마파크 맨 끝에 있는

 

 

 

 

전투소총 사격장으로 갑니다.

 

 

 

 

여기서 쏠 수 있는 소총은 BR4라는 M4 계열 소총인데

 

 

 

 

총을 쏜 친구 말로는

 

 

 

 

군대에서 쏴본 소총들에 비해 반동이 상당히 적어서 잘 쏴진다고 합니다.

 

 

 

 

안내원의 설명에 따르면 개머리판에 스프링이 달려 있어서 그만큼 반동 흡수가 잘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과녁을 보니 탄착군이 제법 일정하게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예비군도 끝나서 총 쏠 일은 없겠구나 했는데

 

군대에서도 써볼 일 없던 권총을 쏴보니 재미가 있긴 합니다.

 

 

 

 

다만 그 즐거움을 누리는 시간 대비 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그나마 여기는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도 말이죠.

 

 

 

 

어쨌거나 모처럼 특이한 경험을 즐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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