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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2.11.24 칸사이

14. 교토 냥냥지와 투탕냐멘

 

 

계획에 없던 오하라 관광을 마치고

 

 

 

 

원래 계획으로 돌아와 원래 가려던 곳으로 갑니다.

 

 

 

 

오하라에서 교토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고

 

 

 

 

미코가후치 정류장에 하차.

 

 

 

 

북쪽으로 걸어

 

 

 

 

교토에 널린 다른 절과는 조금 다른 절로 갑니다.

 

 

 

 

외관만 보면 평범한 곳이지만

 

 

 

 

건물에 걸린 물건들을 보면 참 비범하죠.

 

 

 

 

이곳의 이름은 냥냥지 카이운뮤지엄(猫猫寺 開運ミュージアム).

 

고양이를 모시는 세계 최초의 본격적 사원형 테마파크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는 곳입니다.

 

 

 

 

교토에 널린 게 절이다 보니 아침부터 계속 절만 돌아다니고 있고

 

오후에도 계속 절로 갈 예정이라

 

잠시 기분전환할 겸 해서 한번 와봤습니다.

 

 

 

 

평소에는 배관료 명목으로 500엔의 입장료를 받지만

 

지금은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800엔을 낸 뒤

 

 

 

 

고양이와 관련된 위탁 판매 굿즈를 잠시 구경하다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고양이 그림이 걸린 갤러리가 나옵니다.

 

 

 

 

처음 봤을 때에는 다른 명화의 패러디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카야 미야노( 加悦雅乃)라는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이라고 하네요.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본당으로 가면

 

 

 

 

평범한 불상 대신 고양이 본존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단상에 놓인 게 통조림인 걸 보니 참 기가 막히게 꾸며놨네요.

 

 

 

 

냥냥지를 거쳐간 주지묘 사진과

 

 

 

 

천장을 수놓은 고양이 그림,

 

 

 

 

그리고 살지 말지 꽤나 고민하게 만든 고양이 지전을 보고 나서

 

 

 

 

투탕냐멘전을 보러 갑니다.

 

 

 

 

새롭게 발견된 '냐'대륙에서

 

 

 

 

고고학자 '냥다카다'씨가 평생에 거쳐 발굴한 유물을 공개한다... 는 콘셉트의 전시인데

 

 

 

 

당연히도 투탕카멘 무덤 당시의 하워드 카터의 일화를 바탕으로 꾸민 전시지만

 

 

 

 

그 전시물이 제법 비범합니다.

 

 

 

 

앙크 대신 냥크가 놓인 것을 시작으로

 

 

 

 

사람 얼굴이 있어야 할 곳에는

 

 

 

 

전부 고양이 얼굴이 있고

 

 

 

 

유적 발굴 현장 사진까지 그럴듯하게 만든 것을 보니 절로 박수를 치게 됩니다.

 

 

 

 

고양이와 관련이 없을 법한 소품까지도

 

 

 

 

어떻게든 고양이와의 관련성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니 작가의 집념이 느껴지네요.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투탕냐멘의 마스크를 보는 것으로

 

 

 

 

전시 관람은 끝.

 

 

 

 

고양이를 좋아하다 보니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자체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막상 여기로 가자니 교토 시내에서 제법 떨어진 곳이라 가지 못했는데요.

 

 

 

 

시간을 내서 와보니 내부를 둘러볼 때마다 괜히 즐거워지네요.

 

 

 

 

좀 더 둘러보고는 싶지만 다음 일정이 있으니

 

냥냥지 구경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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