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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7.09.07 키타큐슈 당일치기

5. 기차 타고 키타큐슈 공항 가기



코쿠라역으로 돌아가니 진에어 인천/부산행 노선 광고가 보입니다.


검색 키워드가 키타큐슈 공항인걸 보니 진에어가 아니라 키타큐슈 공항에서 광고를 하나 보네요.





폭우 여파인지 큐다이 본선이 맛이 갔습니다.


안 그래도 태풍 난마돌 때문에 철교가 물에 떠내려가 정상 운행을 못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수난을 많이 겪네요.



출처 : 키타큐슈 공항 홈페이지



공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또 공항버스를 타는 건 심심해서(?) 다른 경로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키타큐슈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쿠사미역까지 전철을 타고


쿠사미역에서 버스로 갈아타는 경로를 선택했죠.


저 때는 코쿠라역에서 출발하는 버스 요금이 620엔이라 공항버스보다 돈이 더 나갔지만


교통카드에 잔액이 조금 남아 다 쓸 겸해서 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법은 전에 쓴 여행기를 참고하세요.





코쿠라역 개찰구를 통과하기 전 카드 잔액은 80엔인데, 코쿠라역에서 쿠사미역까지 요금은 280엔입니다.


카드 잔액이 부족한데, 일단 개찰구를 통과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철에서 내릴 때 카드에서 돈이 빠져나가서


카드 잔액이 기본요금보다 적어도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나 수도권은 카드 잔액이 기본요금보다 적으면 개찰구를 통과하지 못하지만.





열차 출발 시각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이런저런 열차 사진을 찍어봅니다.


사진은 하카타역에서 코쿠라역을 거쳐 오이타역으로 가는 특급 소닉입니다.


열차 등급 표기에 니치린이 괄호로 표기돼있는데,


오이타 - 미야자키를 잇는 특급 니치린을 오이타역에서 환승하면


소닉 요금과 니치린 요금을 합쳐 계산하는 특례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네요.




반대로 하카타역으로 향하는 특급 소닉에는 니치린 표시가 없습니다





시모노세키행 열차는 역시나 고-물.





쿠사미역은 닛포 본선상에 있는 역이니 닛포 본선 보통 열차를 타러 1번 승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유쿠하시행 보통 열차입니다.





3칸짜리 짧은 열차지만, 좌석이 크로스 시트고 화장실도 있어 편합니다.





한국은 대부분 열차 조종석을 가려놨는데,일본은 사진과 같이 가리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덕에 열차 앞 광경을 보면서 이동할 수 있죠.


비가 많이 온 날이라 경치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코쿠라역을 출발한 지 18분 만에 쿠사미역에 도착했습니다.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하니 요금 정산을 해야 하는데요.


자동 개찰구 옆에는 대부분 역무실이 붙어 있어, 역무원에게 정산해달라고 하면 부족한 금액을 알려줍니다.





그 돈을 낸 뒤 영수증을 받아 유인 개찰구를 빠져나오면 끝.





쿠사미역 버스 정류장으로 나오니 키타큐슈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대기 중입니다.





원칙은 정리권을 뽑고 타야 하는데, 여긴 기점이고 공항은 종점이니


공항으로 갈 때에는 굳이 정리권을 안 뽑아도 될 것 같네요.





쿠사미역 주변은 물류 창고가 여럿 있어 출퇴근 시간이 아닌 시간에 버스를 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키타큐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요금은 410엔. 거리에 비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항에 도착한 버스는 도로 쿠사미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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