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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통/교통 패스 - 칸토(도쿄)

JR 동일본 패스(나가노·니가타 지역)

 

 

JR 동일본에서 단독으로 발매하는 외국인용 패스 중

 

JR 동일본 패스(나가노·니가타 지역)는

 

도쿄 근교 지역에 더해 나가노현과 니가타현의 모든 JR 동일본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다만 나가노현이나 니가타현에는 한국인이 자주 찾는 관광지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

 

예전에도 이용자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아는데

 

2023년 10월 1일부터 가격이 27,000엔으로 대폭 인상된 뒤로는

 

더더욱 이 패스를 쓸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가 이 패스를 쓴 때가 하도 오래 전이라

 

자동개찰기 미대응, 플렉시블 사용 등 지금과는 조건이 많이 다른데

 

2023년 10월 1일 기준으로 판매하는 JR 동일본 패스의 경우

 

자동개찰기 통과를 위해 승차권만 단독으로 출력해서 여행객에게 제공합니다.

 

패스 유효기간은 패스 개시일로부터 연속 5일로

 

다른 교통패스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패스 이용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쿄 시내를 포함해 카나가와(요코하마), 치바, 이바라키, 사이타마, 토치기(닛코), 군마,

 

야마나시, 니가타, 나가노 일대 JR 동일본 노선, 그리고 일부 사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쿄 와이드 패스를 쓸 수 있는 구간에서는 JR 동일본 패스도 쓸 수 있는데

 

린카이선과 후지급행선은 JR 동일본 패스로는 탈 수 없다는 차이가 있네요.

 

 

 

 

신칸센의 경우 호쿠리쿠 신칸센 도쿄 - 죠에츠묘코 구간,

 

죠에츠 신칸센 도쿄 - 니가타 구간,

 

토호쿠 신칸센 도쿄 - 나스시오바라 구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JR 동일본에서 운영하는 신칸센 열차 중에는 전석 지정석 열차가 꽤 있는데

 

나가노로 가는 카가야키를 탈 때에는 사전에 지정석 예약을 하고 타야 합니다.

 

토호쿠 신칸센을 달리는 하야부사, 아키타로 빠지는 코마치, 야마가타로 가는 츠바사도 전석 지정석인데

 

하야부사와 코마치는 도쿄 - 우에노 - 오미야 다음 역이 센다이역이라서 사실상 탈 일이 없고

 

츠바사의 경우도 병결해서 다니는 야마비코에 자유석이 있으니 크게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네요.

 

 

오츠키역에 정차한 특급 카이지

 

 

도쿄 내에서 출발하는 특급열차 중에도 전석 지정석인 열차가 많은데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를 잇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죠반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는 히타치, 토키와,

 

이즈반도 동쪽을 달리는 오도리코,

 

츄오선을 따라 서쪽으로 쭉 가는 아즈사, 카이지, 후지카이유 등이 있습니다.

 

이들 열차를 탈 예정이라면 미리 자리를 예약하세요.

 

좌석 지정 횟수 제한은 없습니다.

 

 

 

 

그 외 보통 열차는 전철 타듯이 자동개찰기에 패스를 투입하거나

 

자동개찰기가 없으면 개찰구 옆 역무원에게 패스를 보여주고 열차에 타면 됩니다.

 

열차에서 내릴 때 기관사나 차장이 요금을 받는다면 패스를 보여주고 내리면 됩니다.

 

 

 

 

패스 이용범위를 보면 JR에서 운행하는 일부 시내버스도 탈 수 있다고 적혀 있긴 한데

 

대다수 여행객 입장에서는 별 도움이 안되는 노선이 많습니다.

 

그나마 몇 가지를 골라보자면

 

일본 3대 온천으로 손꼽히는 쿠사츠 온천으로 들어가는 시가쿠사츠코엔선(志賀草津高原線),

 

과거에 기차가 다녔으나 신칸센 개통 이후 버스가 대신 다니게 된 우스이 급구배로 가는

 

구도 우스이선(旧道碓氷線, 일명 안경버스) 정도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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