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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여행 정리

김포공항 생체정보 사전등록

 

 

 

포항 공항을 거점으로 운항을 계획한 에어포항이라는 소형 항공사가 있습니다.

 

취항 계획이 계속 지연돼서 잊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항공권 예약을 받네요.

 

서버가 문제가 있는 건지 결제 단계에서 계속 오류가 났는데

 

우여곡절 끝에 김포 - 포항 평일 항공권을 왕복 2만 원에 잡았습니다.

 

정작 포항 가서 할게 딱히 없지만 이건 나중에 고민하기로 하고...

 

 

 

 

 

국내선 비행기 예약도 했겠다 김포공항 가서 생체정보 사전등록이나 하러 가자 해서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역에 왔습니다.

 

상당히 뜬금없는 이유긴 한데,

 

사실 서울에서 잡힌 약속이 파토나는 바람에

 

뭐라도 하고 집에 내려가야 기분이 풀릴 것 같아서...

 

 

 

 

 

개찰구를 지난 뒤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3층 생체정보 사전등록대에 왔습니다.

 

국제선 비행기를 탈 때야 여권이 필수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지만

 

국내선을 탈 때에는 의외로 신분증을 두고 오는 경우가 많나 봅니다.

 

예전에는 공항 경찰대에서 신원 확인을 거쳐 비행기를 탈 수도 있었지만

 

2017년 7월부터 경찰이 공항 신분 확인 제도를 중지해서

 

신분증을 가지고 있어야만 비행기를 탈 수 있죠.

 

 

 

 

하지만 2018년 1월 29일부터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시범적으로 생체인식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미리 등록한 뒤 신분증 없이 국내선 비행기를 탑니다.

 

2018년 12월 28일부터는 국내선이 취항하는 모든 공항에 확대되네요.

 

 

 

 

 

주말이라 붐빌 줄 알았는데, 오후에 도착해서 그런지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건지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등록에 앉았습니다.

 

우선 운전면허증을 낸 뒤 개인정보 동의서에 전자 서명을 하고,

 

생년월일과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뒤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여러 차례 입력합니다.

 

등록이 끝난 뒤에도 제대로 등록이 됐는지 확인을 위해 단말기에 손바닥을 여러 번 댔습니다.

 

 

 

 

 

등록을 마치니 핸드폰으로 등록 완료 안내 문자가 왔네요.

 

 

 

 

2층으로 내려가 보니 14번 에어포항 체크인 카운터가 보입니다.

 

 

 

 

에어포항은 소형항공운송사업자라서 50인승 비행기 CRJ200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저가항공사도 운영하지 않은 비행기라서

 

꽤나 독특한 탑승 경험이 될 것 같네요.

 

 

 

 

 

생체정보를 등록하는 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아

 

여유롭게 환승 할인을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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