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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여행 정리

일본 스타벅스 카드 지역 한정판(Japan Geography Series)

지금은 Been There Series 지역 한정판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 스타벅스에도 일부 도시 매장에 지역 한정판 MD를 팔고 있지만

 

일본 스타벅스는 현 단위로 지역 이미지를 활용한 MD를 팔고 있습니다.

 

이걸 Japan Geography Series라고 부르는데,

 

홋카이도, 센다이, 도쿄, 요코하마, 카나자와, 나가노, 나고야,

 

교토, 오사카, 고베, 히로시마, 후쿠오카, 오키나와 이렇게 총 13군데를 선정해

 

텀블러, 머그컵 등을 해당 지역에서만 팔고 있습니다.

 

저는 텀블러나 머그컵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스타벅스 카드만 모으고 있죠.

 

일본 전국 여행을 할 때 모았어야 하는데, 그때는 스타벅스 카드를 모으지 않아서 뒤늦게 발품을 팔아 카드를 모았습니다.

 

일본에 직접 천 엔을 충전해서 가져오거나 야후 옥션에서 사서 우편으로 받아 카드를 얻었습니다.

 

 

 

 

홋카이도 : 일본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지역답게 눈 속에서 고드름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담겼습니다.

 

뒤에는 곰이 손을 흔들고 있네요.

 

 

 

 

센다이 : 센다이 카드에는 다양한 축제가 담겨 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는 조젠지 스트리트 재즈 페스티벌을,

 

나무 위에 반짝거리는 빛은 센다이 빛의 축제를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밴드 옆에 놓인 일본 무사 동상은 센다이 출신으로 일본 전국시대에 이름을 날린 다테 마사무네 동상입니다.

 

 

 

 

도쿄 : 바쁜 도시 일상 가운데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넥타이를 휘날리며 달리는 직장인 뒤에 방송 촬영 중인 사람도 있네요.

 

 

 

 

요코하마 : 일본 대도시는 대부분 바다에 인접했지만,

 

스타벅스 카드 지역 한정판 중에서는 요코하마가 바다 이미지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과 함께 바다 위를나는 갈매기, 파란 줄무늬 튜브가 그려졌네요.

 

 

 

 

카나자와 : 이시카와현을 대표하는 가나자와에는

 

교토만큼이나 옛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히가시야마라는 동네가 있는데

 

이곳을 걸어가는 기모노를 입은 사람이 카드에 담겼습니다.

 

또 카드 왼쪽에는 석등이 있는데, 이건 겐로쿠엔에 있는 석등인 것 같습니다.

 

 

 

 

나가노 : 나가노현은 일본에서 산지가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나가노의 이미지를 산으로 골라 산에서 글라이딩을 하는 사람을 그린 것 같습니다.

 

 

 

 

나고야 : 나고야성 근처에 있는 히사야오도리공원을 배경으로

 

나고야성에 달린 킨샤치(금색 잉어)와 비늘이 그려져 있습니다.

 

 

 

 

교토 : 교토의 게이샤(게이코)는 다른 곳에 비해 수련 과정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수련생, 바로 마이코가 교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온 거리에서 주로 활동한다고 하는데, 제가 기온을 가보지 않아서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여행객 입장에서 게이샤는 물론 마이코도 만나기 힘들다지만.

 

 

 

 

오사카 : 오사카는 도쿄와 비슷하게 방송을 촬영하는 사람이 카드에 담겼습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지역 민영방송이 발달해 방송 편성이 지역마다 좀 다른 편이고

 

간사이 지역만을 시청 대상으로 하는 방송국(간사이TV, TV오사카)도 있죠.

 

그래서 저런 그림이 카드에 담긴 것 같네요.

 

옆에는 오사카순환선(오사카환상선)을 달리는 열차가 그려져 있는데,

 

저 구형 열차는 수명이 다해 최신형 열차로 바뀌는 중입니다.

 

 

 

 

고베 : 고베는 일본이 개항을 선택한 뒤 가장 먼저 문을 연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도시 곳곳에 외국인 거류지와 함께 서양식 주택이 들어섰고,

 

지금까지 남은 건물은 이진칸(異人館)이라 불리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죠.

 

고베에 지어진 스타벅스 콘셉트 스토어 역시 키타노이진칸 지역에 들어섰으니

 

고베 한정판 카드에 이진칸이 그려진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히로시마 : 히로시마를 상징하는 단풍을 바탕으로

 

오사카와 서로 누가 원조인지를 다투는 오코노미야키,

 

그리고 히로시마시 곳곳을 다니는 히로시마 전철(노면전차)가 그려져 있습니다.

 

 

 

 

후쿠오카 : 후쿠오카 나카스 강변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포장마차가 영업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포장마차가 후쿠오카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죠.

 

포장마차에서 식사(아마도 돈코츠 라멘)를 하는 사람과 함께

 

기온 야마카사 마츠리를 즐기는 사람이 카드에 담겼습니다.

 

 

 

 

오키나와 : 오키나와는 일본에 편입된 지 오래 되지 않았기에 오키나와만의 문화가 많은데,

 

이게 오키나와 카드에 담겼습니다.

 

카드를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자 모양을 한 상상의 동물 '시사(シーサー)입니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시사가 액운을 물리친다는 믿음을 가졌기에 주로 건물 입구에 시사 석상을 만들었죠.

 

그 뒤에는 오키나와에서 서식하는 알피니아 제룸벳(겟토), 히비스커스, 오키나와 뜸부기(얀바루쿠이나)가,

 

그 옆에는 오키나와 전통 춤 에이사(エイサー)를 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2018년 2월 8일 고베 카드를 끝으로 모든 카드를 다 모았습니다.

 

이제 다음에는 어떤 것을 모을지 고민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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