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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여행 정리

일본 스타벅스 카드 지역 한정판(Been There Series)

 

 

플라스틱으로 스타벅스 카드를 만들던 시절 발행한 지역 한정판 Japan Geography Series에 이어

 

Been There Series가 지역 한정판 굿즈로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머그컵만 이 시리즈로 나오던데

 

일본에서는 스타벅스 카드 지역 한정판도 Been There Series로 나오고 있네요.

 

Japan Geography Series에 이어 이번에도 13개 지역을 테마로 해서 카드를 팔고 있는데

 

이 카드 시리즈도 다 모아서

 

카드를 정리해 보는 글을 적어봅니다.

 

 

 

 

홋카이도 : 홋카이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역시 겨울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집 앞에 잔뜩 쌓인 눈을 제설하는 사람이 카드에 담겼습니다.

 

결코 유쾌한 모습은 아닌데 참...

 

 

 

 

센다이 : 센다이 근교에는 일본 3대 경치로 손꼽히는 마츠시마가 있고

 

매년 8월 타나바타(칠석) 마츠리가 열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센다이를 대표하는 관광자원 두 가지를 카드에 담았습니다.

 

저 멀리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도 보이는데

 

설마 센다이 공항에 주둔한 항공자위대...는 아니겠죠?

 

 

 

 

도쿄 : 시부야 스크램블로 대표되는 번잡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과

 

그 위로 예쁘게 핀 벚꽃, 한밤중에 즐기는 놀잇배 야카타부네까지

 

어떻게 보면 일본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소재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도시인 도쿄이기에 이 소재를 도쿄 카드에 담은 것 같습니다.

 

 

 

 

요코하마 : 지금까지도 개발 중인 요코하마의 신도시 구역 미나토미라이21을

 

요코하마의 얼굴마담으로 내세웠습니다.

 

빨간 벽돌이 인상적인 아카렌가 뒤로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와 코스모월드 관람차가 보이네요.

 

 

 

 

나가노 : 요즘은 잘 안 보이는데 예전에는 일본과 관련된 영상 하면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가 나오곤 했죠.

 

그 일본원숭이가 사는 지역이 바로 나가노입니다.

 

원숭이 옆으로는 나가노 곳곳에 펼쳐진 산지를 트레킹하는 사람이 그려져 있네요.

 

 

 

 

나고야 : 나고야성을 대표하는 것이 천수각 지붕 장식물이자 상상의 동물인 '킨샤치'인데

 

나고야성의 상징을 넘어 나고야시의 상징, 더 나아가 아이치현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스타벅스 나고야 카드에도 킨샤치가 들어갔네요.

 

 

 


카나자와 : 카나자와시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켄로쿠엔이라는 정원이 있는데

 

여기 있는 석등이 정원의 얼굴마당이라

 

켄로쿠엔을 알려주는 사진이나 그림에는 꼭 저 석등이 들어갑니다.

 

연못 뒤로 카라사키노마츠(唐崎松)라는 특이한 모양의 나무도 같이 그려놔

 

켄로쿠엔을 카드 한 장에 다 담았네요.

 

 

 

 

교토 : 교토를 다룬 영상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토지의 5층탑과 마이코는 알겠는데

 

왼쪽에 담긴 버드나무처럼 축 처진 벚꽃나무는 시다레사쿠라(枝垂れ桜),

 

한국 명칭으로는 올벚나무입니다.

 

저게 교토시 시화인가 하고 찾아봤더니 시화는 사토자쿠라(里桜)라는 다른 벚꽃나무네요.

 

왜 시다레사쿠라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교토의 이미지와 제법 잘 어울리긴 합니다.

 

 

 

 

오사카 : 글리코맨이 있는 도톤보리의 중심 에비스바시를 가운데 두고

 

그 주변에 오사카의 상징이라고 해야 할지 스테레오 타입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타코야키와 코미디언(게닌)을 같이 넣었습니다.

 

 

 

 

코베 : 하코다테, 나가사키와 더불어 일본에서 야경으로 유명한 도시라서

 

해안가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야경을 큰 그림에 담고

 

오른쪽에는 키타노이진칸에 있는 스타벅스 건물을 작게 담았습니다.

 

 

 

 

히로시마 : 히로시마현을 상징하는 나무는 단풍나무(모미지)입니다.

 

그래서 지역은행 중에 모미지은행도 있고 히로시마 관광 순환 버스 이름도 메이프루~프인데

 

히로시마 한정 스타벅스 카드에도 이걸 살렸네요.

 

오른쪽 아래 스티커로 가려진 부분에는 히로시마에서 많이 자라는 레몬이 그려져 있습니다.

 

한가운데에는 사이클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보다는 전차를 타는 사람들을 그렸다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면서도

 

그러면 Japan Geography Series와 너무 비슷해지니 일부러 바꿨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후쿠오카 : 카드 디자인은 크게 바꿨지만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이미지인 야타이는 바꿀 수 없었나 봅니다.

 

벚꽃과 아젤리아(서양 철쭉)는 덤.

 

 

 

 

오키나와 : 후쿠오카처럼 오키나와도 기존 스타벅스 카드에 들어간 소재를 거의 대부분 재사용했는데

 

오키나와 주택 입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시사가 왼쪽에,

 

그 옆에 히비스커스가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파인애플도 그려놨는데

 

검색해보니 일본에서 유일하게 파인애플이 자라는 지역이라고 하네요.

 

 

 

 

13개 카드를 다 모은 뒤 카드를 어디에 보관할지 고민했는데

 

Been There Series로 나온 스타벅스 카드니

 

같은 시리즈로 나온 머그컵에 담아두면 되겠다 싶어

 

일본을 상징하는 후지산, 스시, 스모, 벚꽃 등을 담은 JAPAN 머그컵을 사 여기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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