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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여행 정리

일본에서 ATM으로 돈을 찾는 법(신용/체크/현금카드 사용)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자, 마스타, JCB, 은련, 아멕스, 다이너스 클럽 등의 카드가 필요합니다.

 

공항에 설치된 세븐은행 ATM과 이온은행 ATM.

 

 

일본서 돈을 찾는 법에 대한 글을 쓴 때가 2019년인데

 

그 뒤로 이런저런 변화가 있어 글을 좀 다듬어보겠습니다.

 

예전에는 일본에서 돈을 찾을 때 출금 수수료를 피할 수 없었는데

 

이런저런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이제는 출금 수수료를 내지 않고 엔화를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겼는데요.

 

이름도 비슷한 두 서비스는 각각 트래블로그 카드와 트래블월렛 카드입니다.

 

 

 

 

트래블로그 카드는 하나카드에서 하나머니 앱과 연동해서 출시한 카드로

 

하나머니 앱에서 환전해 둔 엔화 등 외화를 현지 ATM에서 바로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때 현지 ATM 이용 수수료가 나가는데

 

일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놓인 세븐은행 ATM은 마스타카드 출금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어

 

마스타카드 브랜드로 출시된 트래블로그 카드로 돈을  찾으면 수수료를 내지 않고

 

환전한 돈 그대로 출금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언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머니에서 돈을 환전할 경우

 

환전 스프레드를 내지 않고 매매기준율 그대로 환전을 해주고 있어

 

가장 저렴하게 환전 및 출금이 가능합니다.

 

다만 트래블로그 카드를 만들려면 하나은행 계좌가 있어야 한다는 점과

 

출금하고 남은 돈을 원화로 재환전할 경우 환전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하나은행 계좌가 없는 분이라면 트래블월렛 카드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비자카드와의 제휴로 등장한 핀테크 서비스로

 

트래블월렛 앱에서 선불카드를 발급받은 뒤 돈을 환전하고

 

일본에서 이온은행 ATM에서 출금할 경우 수수료가 나가지 않습니다.

 

월 500달러를 초과해서 출금할 때에는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

 

그리고 일본에서 이온은행 ATM을 찾기가 세븐은행 ATM에 비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새로 은행 계좌를 만들 필요가 없고

 

원화로 재환전할 때 수수료가 트래블로그보다 적다는 장점이 있네요.

 

이온은행 ATM은 주로 이온몰이나 미니스톱에 설치돼 있으니

 

구글맵에서 검색해보시고 가까운 곳을 찾아가면 되겠습니다.

 

 

 

 

두 카드를 새로 만들기 번거롭거나

 

저 카드를 분실해서 다른 카드로 돈을 찾아야 할 경우

 

가장 무난한 선택은 편의점에 있는 ATM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체크카드나 현금카드가 있는 경우 카드와 연결된 통장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신용카드의 경우 단기 대출(현금서비스)을 통해 돈이 나오는데

 

귀국하자마자 바로 갚으면 대출 이자를 얼마 내지 않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차선책으로는 일본 곳곳에 있는 우체국(郵便局)에 있는

 

유쵸은행(ゆうちょ銀行) ATM을 찾아 출금하는 것입니다.

 

유쵸은행의 경우 10,000엔 출금 시 출금 수수료가 대략 4~6,000원정도 나오는데

 

유쵸은행까지 찾아온 분이라면 수수료를 걱정할 상황이 아닐 테니

 

일단 급전을 찾으신 뒤 남은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 외 일본 시중은행 지점에도 ATM이 있지만 글로벌 ATM이 없다던가 수수료가 비싸다던가 하는 단점이 있으니

 

위의 옵션까지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이전에 적은 글은 아래에 접은 글로 보관해뒀습니다.

더보기
한때 수많은 한국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 사용자를 낚았던 서일본시티은행.

 

 

여행을 떠나기 전에 예산을 잡고 환전을 하지만 여행이 계획대로 될 리가 없는 법인데

이럴 때를 대비해서 현금 출금이 가능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들고 가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문제는 일본 은행 특유의 폐쇄성 때문에 한국 카드를 들고 가도 은행에서 돈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죠.

 

 

일본 현금카드는 마그네틱 띠가 카드 앞면 아래에 있어 카드를 투입하는 방향이 한국과 다릅니다.

 


마그네틱 현금카드만 쓰던 시절에는 일본 카드가 일본 독자 규격인 JIS 규격이라

마그네틱 띠가 카드 앞면에 달려있어 한국 카드를 못썼고

보안 문제로 카드를 IC카드로 바꾼 뒤로는 카드 모양이 한국과 똑같지만

 

국제 ATM망에 연결을 안 하는 은행이 태반이라 역시 못 씁니다.

그나마 2020 도쿄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여러 은행들이 국제 ATM 망과 자사 ATM을 연결하고는 있는데

모든 ATM망과 제휴한 곳이 드물어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죠.

 

 

 

 

그래서 여러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편의점 ATM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세븐일레븐(세븐은행) ATM이 잘 알려져 있는데

세븐은행 ATM에서 출금하면 ATM 수수료를 내지 않고 국제 ATM망 수수료만 내기 때문이죠.

 

또 한국어로 번역된 메뉴를 제공하니 일본어를 몰라도 이용하기 좋습니다.

카드에 비자, 마스타, JCB, UnionPay, AMEX, Diners Club, Discover(비씨글로벌) 로고가 박혀 있고

(현금카드라면 PLUS, Maestro, Cirrus 로고가 있으면 됩니다.)


해외 사용이 막혀있지 않은 카드라면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히 잘 되던 카드가 다음날 갑자기 먹통이 될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카드는 여러 장 준비해서 가는 게 좋습니다.

 

신용카드의 경우 외국에서 현금카드로 쓰지 못해서 현금 서비스만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체크카드를 여럿 준비하세요.

 

 

 

 

출금할 때 메뉴에 뜨는 금액이 1만엔부터 시작하는데

 

 

 

 

그 이하 금액은 '그 외의 금액' 버튼을 누른 뒤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게 마스타카드, 은련카드는 되는데 비자카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다른 카드는 좀더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최대 출금 가능 금액은 10만엔(아멕스는 3만엔)입니다.

 

 

 

 

세븐일레븐이 일본 곳곳에 있긴 하지만

 

오키나와처럼 세븐일레븐 지점이 거의 없는 곳도 있고

 

당장 돈을 찾아야 하는데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차선책으로 쓸만한 곳이 일본에 널리고 널린 우체국(郵便局)인데


일본우정의 계열사 유쵸은행(ゆうちょ銀行) ATM이 있기 때문이죠.

 

 

유쵸은행 ATM 역시 위에서 언급한 카드를 쓸 수 있으니 한국에서처럼 카드를 넣고 돈을 찾으면 됩니다.

단점이 있다면 ATM 수수료가 국제 ATM망 수수료에 유쵸은행 ATM 수수료가 더 붙는다는 점과

ATM이 대부분 우체국 안에 있어 우체국이 문을 닫으면 유쵸은행 ATM도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네요.

 

유쵸은행 지점이 따로 있는 곳이라면 우체국 영업과 별개로 ATM을 쓸 수 있으니

 

번화가라면 이쪽을 먼저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유쵸은행 ATM은 외국어로 영어만 지원하는 곳이 많으니

 

withdrawal(출금)과 같은 ATM 관련 영단어 몇 가지는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일본에서 돈을 찾을 때 수수료가 얼마 나오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카드사/은행별로 수수료가 제각각이고

 

그날그날 환율(전신환매도율)이 다르니

 

딱 얼마 나온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1만 엔을 출금할 때 대략 4~6천 원가량 나옵니다.

 

 

 

 

한국씨티은행이 국제현금카드로 유명해서 그런지

 

'한국씨티은행 일본 출금'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일본에 있던 시티방크은행은 2015년 11월 1일부로 다른 은행에 매각됐고

 

수수료 혜택도 2017년 10월 31일부로 끝나

 

일본에서는 한국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 혜택을 하나도 받지 못합니다.

 

그러니 위에서 설명한 세븐은행, 유쵸은행 ATM을 이용하세요.

 

 

 

● 한국 교통카드도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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