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스타벅스에서 대한항공과 콜라보한 스타벅스 카드를 출시한다고 해서 제법 난리가 났는데
평일 낮에 스타벅스를 갈 여력이 안 돼서
야간근무를 하는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버클 업 카드를 샀습니다.
문제는 카드를 받으러 가려는 찰나 제가 코로나에 걸렸고
격리기간이 끝나니 이번에는 친구가 코로나에 걸려서
카드가 출시된 지 한 달이 넘어서야 겨우 손에 넣었네요.
카드값만 4만 원에 충전금 1만 원은 별도로 내서 총 5만 원을 쓰게 만든 버클 업 카드를 보면
캐리어 네임택과 안전벨트를 적절하게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버클에 찍힌 자국이 있어서 아쉽지만
실제 안전벨트처럼 레버를 당기면 버클이 빠지네요.
카드 충전은 버클 옆에 숨은 NFC 칩을 통해 하는 것 같은데
카드 번호는 알기 어려우니 신용카드 사이즈의 부속카드가 딸려 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스타벅스 미국 1호점이 있는 시애틀로 가는
대한항공 KE019편 보딩패스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버클 모양의 스타벅스 카드보다는 이 카드에 눈이 뒤집혀 이걸 손에 넣게 되었네요.
이전에도 비행기와 관련된 기념 카드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기도 했고
제가 수집하는 탑승권 모양의 카드이기도 하니
이번에 손에 넣은 카드가 좀더 마음에 들긴 합니다.
버클 업 카드와 같이 들어있는 파우치는
카드를 보관하라고 주는 전용 파우치인데
자세히 보면 구명조끼 사용법이 적혀 있습니다.
안 쓰게 된 구명조끼를 활용해 만들어서 사람들마다 다른 모양의 파우치를 받게 된다고 하네요.
그 뒤에 있는 것은 버클 업 카드에 달려있는 네임택에 이름 6자를 넣는 용도로 들어간 글자입니다.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구성인데다
카드를 등록하면 스타벅스 별 10개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500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니
갑자기 가격이 괜찮아 보이기도 하네요.
지금까지는 아시아나항공 위주로만 이용해서
정작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쓸 데가 없는 게 문제이긴 한데...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흡수되면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테니
일단 등록을 해봐야겠습니다.
나중에 마패 교통카드가 집에 오면 가방에 같이 매달아두고 다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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